제주도 여행 중 동생이 안양천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보내준다.
4월 7일.
어제 제주도에서 돌아왔어니 피곤하여 쉬려다 안양천 벚꽃이 눈에 아른거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안양천으로 갔다.
아직 만개는 아니고 약 70% 정도 핀거 같다.
주말에는 절정일것 같은데 사람이 많을 거 같아 참아야겠다.
안양천 영등포구 양평동쪽...
꽃봉오리가 많아 하늘이 보인다.
이 봉오리가 다 피면 하늘이 안 보이는 꽃터널이 된다.
어느새 명자꽃도 만발하다.
벚꽃과 수양 버드나무가 잘 어울린다.
버드나무 아래 자전거 타고 가는 모습이 평화롭다.
군데군데 개나리도 노랗게 피어 시선을 끈다..
아~~~ 봄이다....
뱀 대가리처럼 생긴 쇠뜨기 포자.
쇠뜨기와 전혀 연결이 안 된다.
이건 뭔지 모르겠다.
쑥도 제법 많이 자랐다.
명자꽃 색이 이렇게 여러 가지인 줄 몰랐네....
안양천의 섬.
영춘화는 거의 다 졌다.
박태기꽃도 봉우리가 며칠 후 터질 거 같다.
목동 아파트 단지에 목련꽃이 활짝 피어 눈을 즐겁게 한다.
파란 하늘 아래 붉은 자목련의 고고한 자태가 아름답다.
오목교에서 오른쪽 양천구 방면..
이쪽이 꽃이 더 많이 피었다.
라일락도 벌써 피어 눈길을 잡는다.
튤립이 아직 피지 않은 것도 있고 핀 것도 있다.
종류가 달라서인지 심은 시기가 달라서인지...
전에 없던 피노키오가 있다.
연못에는 올챙이가 신나게 헤엄치고 다니고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구경하고.
아주 어린아이가 물에 빠질까 봐 어머니가 끈으로 잡고 있다.
집으로 오는 길에 할미꽃을 만났다.
작년에도 이곳에 할미꽃이 있기에 일부러 이 길로 왔더니
꽃이 피어있어 너무 반갑다.
제주여행을 마치고 꽃들이 만발하여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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