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중에도 우리 집과 가까운
부천 원미산 진달래소식을 다보등님 글에 소개가 되었다.
우리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도 번번이 시기를 놓쳤는데
이번에는 갈수가 있을 거 같다.
지하철 7호선 부천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약 5분 정도 걸어니
진달래 꽃동산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월요일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어제는 더 많았을것 같다.
진달래꽃도 많지만 벚꽃도 상당히 많다.
어제오늘 날씨가 갑자기 더워서인지 꽃들이 힘이 없어 보인다.
벚꽃은 아직 덜 피었고 진달래는 탈색이 많이 되었다.
붉은 진달래와 흰 벚꽃과 새잎의 연두색과 파란 하늘이 참 예쁘게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부천 종합 운동장이 보인다.
올라 간 길과 반대편으로 내려왔더니
진달래 동산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기에 다른 사람이 있어도 멀리서 얼른 한 장 찍고 내려왔다.
파란 하늘과 벚꽃이 예뻐서 찍는데 희미하게 낮달이 보인다.
2009년이 제 10회였어니 올해가 23년 차가 되겠다.
다보등님과 내가 이곳을 방문한 게 4일 차이가 나는데
그동안 너무 기온이 올라가니 꽃이 많이 윤기를 잃어버린 거 같다.
다보등님 가셨을 때가 절정이었나 보다.
이곳도 코로나 때문에 축제는 하지 않고 봉사단들이 음식물 섭취를 단속하고
장사도 못 하게 단속을 한다.
어제부터 갑자기 더워진 날씨가 오늘 기온이 28도 이란다.
근처에서 음료수나 생수가 있을 거라 준비를 안 하고 갔는데
어디에도 판매하는 곳이 없다.
지하철역 내 편의점을 갔더니 물과 아이스크림 종류가 모두 매진이 되어
우유를 한 팩 사서 마셨다.
그래도 이렇게 진달래가 많이 핀 것은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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