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3

선유도 공원 겨울 풍경.

정월 대보름날 , 밝고 큰 보름달이 뜨면 달맞이를 어디로 갈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보름날은 달 뜨는 시간이 오후 4시 35이라고 하니 해가 있는 시간이라 달이 예쁘지도 않을 거 같고 그나마 흐려서 한밤중에도 달을 볼 수가 없을 거 같다. 그래서 포기하고 다음날 열엿새이기는 하지만 날씨가 좋아 둥근달이 뜰 것 같아 산책코스를 선유도 월출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항상 보름날 보다 그다음 날인 열엿새가 달이 더 둥글고 크다. 크고 둥근달을 기대하면서 오랜만에 선유도를 향해 출발~~ 선유도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지 않고 1시간 거리를 걸어서 간다. 양천구 목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양평교에서 내려다본 안양천. 이곳은 작년만 해도 억새가 우거지고 아주 지저분하고 무서운 곳이었는데 얼마 전 공사를 하여 아주 깨..

공원 이야기 2022.02.18

8월의 선유도...

장마철이라고 집에만 갇혀있어니 답답하기가 말할 수가 없다. 오후에 잠깐이라도 비가 오지않어면 운동 겸 산책으로 집을 나선다. 오늘은 선유도로 향해 걸음을 옮겼다. 이대목동병원뒤쪽 둑에 올라보니 희망교로 내려가는 계단에 제대로 된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있다. 멀리 희망교는 아직 물에 잠겨있다. 원래는 이 희망교를 건너가는데 오늘은 양평교로 건너가야겠다. 양평교에서 내려다 본 안양천. 어디가 안양천이고 어디가 자전거길이고 어디가 걷는 길인지 모두 물에 잠겨 알 수가 없다. 선유도 다리에 도착하여 바라본 한강. 한강 공원의 나무들이 모두 물에 잠겨 있다. 한강물이 나무위까지 올라 올려고 넘실거린다. 선유도에서 바라본 선유교.... 일명 무지개다리. 선유도의 8월은 보라색 맥문동 꽃들이 주인공이다. 수세미가 아이..

카테고리 없음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