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지나간 다음날 망원정으로 운동을 나갔다.
사촌 동생이 이곳에 한번 가보라고 사진과 경로를 보내주었다.
검색을 해보니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고 나온다.
그래서 친구와 좀 멀어도 가보자고 길을 나섰다.
어제 태풍이 지나갔지만 하늘은 맑고 바람은 잔잔하고 길에 먼지도 없다.
안양천변에 어제 링링이 할퀴고 지나간뒤라 버드나무와 제법큰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누워있다.
안양천 물도 수량이 많고..
가는길에 선유도를 먼저 갔다.
선유도에는 아직 몇송이 수련이 우릴 반긴다,
몇송이 수련이 아주 평화롭다.
선유도 양화대교쪽으로 난 정문,
이곳으로 나와서...
선유도 공원의 내력...
양화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친구의 뒷모습.
양화대교에서 본 당산동쪽과 선유도 그리고 아래 사진은 성산대교...
선유도의 선유정 기와지붕이 보인다.
드디어 양화대교를 다 건넜다.
처음으로 한강대교를 걸어서 건넜다.
내가 처음 서울왔을때는 제 2 힌강교라 불리고 이곳에 아치가 다리위에 있었는데..
양화대교 를 건너니 합정동쪽에 포은 정몽주 선생의 동상이 있다.
자동차로 지나갈때마다 누구 동상이지 하고 궁금 했는데 걸어가니 이렇게 알게된다.
물어물어 찾아간 망원정.
정자안 현판에는 희우정 이라고 쓰여있다.
희우정의 설명은 위 사진에 있기에 생략..
망원정에서 바라본 한강,
건너편 선유도의 정자 선유정이 이곳에서는 안 보인다.
선유정 정자에 앉아서보면 강건너 기와지붕이 보였는데
저곳이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그곳 이 망원정이다.
1시간 반정도를 걸었더니 출출하니 배가 고프다.
내가 망원정에 왔다고 동생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조금 더 걸어가면 망원시장이 있는데
이곳에 한번 가보라고 한다,
이곳 역시 물어물어 찾아왔더니 시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아주 크고 복잡한 재래시장이다.
지나가다 보니 이 집에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이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직접 홍두께로 칼국수 반죽을 밀고있다.
수재비 뜨는 동영상을 찍지못했다,
음식이 나오기전 이리저리 둘러보니 요리사 이혜정씨가 왔었는지
이집 사장님과 포즈를 취하고있다.
가게가 크지않아 모두들 다른팀과 합석을 해야했다,
우리도 외국인 일가족 5명과 합석을 했는데 외국인 가족중 아버지께서
계속 음식이름을 물어보시면서 동영상을 찍고 계셨다.
그리고 맛나게 드시고 나가신다.
내가 주문한 칼국수가 나오고 친구가 주문한 수제비도 나왔다.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이렇게 해서 항상 궁금하든 합정동 기와집에도 와 봤고
망원시장에서 칼국수도 먹고 ..
빽다방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하루운동 겸 산책을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