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 3

나의 산책 길에 핀 5월의 꽃들....( 5월 16일 까지,)

해마다 철 따라 피는 꽃을 사진을 찍어 이곳에 올리기도 했는데 올해는 계절에 상관없이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더니 꽃들이 철없이 더 화사하게 많이 피는 거 같다. 지나갈 때마다 거리에 공원에 혹은 안양천 둑에 피어있는 꽃들을 찍게 된다. 어제 어린이날과 오늘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오후에는 그쳤다. 어제 걷기를 못했으니 오후 늦게 집을 나서서 용왕산 옆을 지나가는 데 아키시 꽃이 주렁주렁 피어있다. 용왕산 자락에 하얀 찔레꽃이 무리 지어 피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향기를 선사한다. 어느 식당 앞 화분에 작약꽃이 피어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가 없어 담았다. 용왕산 아래 대로변에 산딸 꽃이 바람개비처럼 피어있다. 안양천 둔치 미니 골프장 옆에 이팝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계단으로 내려가기 어려워 멀리서 당겨 찍었..

나의 이야기 2023.05.22

6월에 생각나는 5월의 장미꽃들....( 5월 20일,)

5월 어느 날 안양천으로 가면서 장미꽃이 피었겠지 생각하면서 나섰다. 어느새 날씨가 초여름처럼 더워지니 실개천 분수가 예쁘게 물을 뿜고 있고 초여름의 꽃들이 보인다. 얕트막한 분수라서 예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풀잎과 나뭇잎이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해가고 있다. 봄에 올챙이들이 헤엄치던 작은 연못은 노란 붓꽃이 피어있고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어디로 뛰어갔나 보다. 진한 핑크색 장미.. 장미꽃 송이가 아주 크다. 정열적인 빨간색 장미, 이 식물의 씨앗이 바람에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두 가지 색의 장미꽃, 이맘때가 장미꽃이 절정인 거 같다. 너무 싱싱하고 탐스럽게 피어있어 보는 내내 황홀하다. 노란색 장미꽃도 질세라 얼굴을 내밀고 시선을 기다린다. 장미원 옆에 양귀비꽃도 한창이다. 그리 많지는 않지..

나의 이야기 2022.06.06

안양천의 5월..

코로나 때문에 멀리도 못 가고 문화센터의 모든 수업도 스톱되어있는 상황이라 산책이나 운동을 집 가까운 곳을 다니다 보니 같은 곳을 계속 다니게 된다. 그러다 보니 전에 못 보았던 곳 혹은 몰랐던 곳이 눈에 들어온다. 같은 장소가 나날이 다른 모습으로 지친 우리를 맞이하여준다. *** 알리움 *** 몇 년 전에 미국 친구네 동네에서 처음 이 꽃을 보았는데 안양천에도 이 꽃이 많이 보인다. 검색을 했더니 알리움이라고 알려주는데 꽃말이 "무한한 슬픔 "이다. 우리가 즐겨먹는 파, 부추도 이 알리움 속의 식물이란다. 전에는 이 꽃을 못 본 게 피는 시기에 이곳을 안 왔거나 예사로 지나쳤나 보다.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지천으로 피어 조화를 이룬다. 확대해서 찍었더니 너무 크다. 보리 이..

나의 이야기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