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에 생각나는 5월의 장미꽃들....( 5월 20일,)

쉰세대 2022. 6. 6. 23:56

5월 어느 날 안양천으로 가면서 장미꽃이 피었겠지 생각하면서 나섰다.

어느새 날씨가 초여름처럼 더워지니 실개천 분수가 예쁘게 물을 뿜고 있고

초여름의 꽃들이 보인다.

 

 

얕트막한 분수라서 예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풀잎과 나뭇잎이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해가고 있다.

 

봄에 올챙이들이 헤엄치던 작은 연못은 노란 붓꽃이 피어있고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어디로 뛰어갔나 보다.

 

진한 핑크색 장미..

장미꽃 송이가 아주 크다.

 

정열적인 빨간색 장미,

 

이 식물의 씨앗이 바람에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두 가지 색의 장미꽃,

 

이맘때가 장미꽃이 절정인 거 같다.

너무 싱싱하고 탐스럽게 피어있어 보는 내내 황홀하다.

 

노란색 장미꽃도 질세라 얼굴을 내밀고 시선을 기다린다.

 

장미원 옆에 양귀비꽃도 한창이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큰 카메라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기에 잠시 기다리다 몇 장을 찍었다.

 

마른땅 위에 외롭게 한송이가 피어있기에 애처로워 보인다.

 

아주 작은 노란 장미.

 

패랭이 꽃도 한쪽에서 피어있다.

 

이 쪽은 작은 장미들이 많이 피어있다.

 

작은 넝쿨장미는 아치 위로 올라가서 꽃을 피운다.

 

옅은 노란색 꽃이 얌전하고 멋스럽다.

 

실유카 꽃이 아주 멋지게 피어있다.

 

장미원 반대쪽 이대목동병원 쪽으로 오면서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데

언덕 아래 금계국이 만발하여 완전 황금바다처럼 보인다.

 

 

붉은 토끼풀.

 

많지는 않지만 샤스타데이지도 군데군데 무더기로 피어있다.

 

우리 동네에 들어섰는데 멀리 담장 위에 환하게 꽃이 보인다. 

세상에나!!!!

이웃집 담장에 이렇게 싱싱하고 예쁜 노란 장미꽃이 피어있는 줄 여태 몰랐네.

 

또 다른 이웃집 담장에 핀 덩굴장미.

이웃에 이렇게 예쁜 장미를 이제야 만났다.

 

바로 우리 집 앞 교회 화단....

작은 꽃들을 심어두어 나갈 때마다 한 번씩 들여다보고 지나간다.

 

               철모르는 코스모스...

외출을 나갔다 어느 초등학교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는게 보인다.

아무리 조생종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철이 없다.

어이없어 사진을 찍어 올린다.

 

                          ↓↓↓  6월 3일,  ↓↓↓

지난번 이곳에 갔다 온 지 2주일 만에 다시 갔다.

아직 장미꽃이 있으려나 기대하면서

벚꽃 나무의 잎들이 무성하여 완전 터널이 되었다.

 

봄에 하얀 꽃을 피웠던 나무에 벌써 열매를 달고 있다.

모양은 꽃사과 같은데 색갈이 다르다.

다른 곳 꽃사과는 아직 초록색인데....

품종이 다른 건가 보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작년에 옮겨 심은 나무들에게

물주머니를 매달아 놓았다.

서울지방은 가뭄이 너무 심각하다.

2주 만에 갔는데 심한 가뭄때문인지 큰 꽃들은 모두 다 떨어지고

작은 종류의 꽃들만 남아있는데 생기가 없다.

 

작은 논에 벌써 모심기를 하였네.

모심을 때나 추수할 때 보고 싶은데 때를 못 맞추겠다.

 

논물에 비치는 나무와 아파트의 모습.

 

 

목동교 아래 가끔 색소폰 동호회에서 온 사람들이 연주를 한다.

오늘도 세분이 나오셔서 번갈아 연주를 하고 있다.

 

어느새 접시꽃도 자주 눈에 띄게 피어있다.

세월이 참 빠르다.

어느덧 올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고

이곳에서 예쁘게 피던 벚꽃도 간 곳이 없고 장미꽃도 슬슬 떠나가고 있고

접시꽃이 그 뒤를 이어 피고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능소화도 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