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편리하고 재미있는 주방 용기들...

쉰세대 2022. 6. 24. 23:36

동네마다 있는 다이소라는 가게에 적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재미있는 물건들이 있다.

다이소의 가격은 제일 비싼 게 5.000원이다.

그런데 잘 보면 소소하지만 기능이 좋은 게 가끔 있다.

다이소가 일본의 기업이라는 소문에 한때는 이곳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완전 매국노 취급을 당했는데 계산대 앞 위 한국 기업이라는 문구가 있다.

많이 억울하고 매상도 뚝 떨어졌다고 한다.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 인고하면

뚜껑을 열고 이곳에 물을 넣은 다음 얼리면 아래의 모양의 얼음이 만들어진다.

 

 

LG 냉장고에 둥근 공 모양의 얼음이 나오는 신제품 냉장고 광고를 

작년 여름에 굉장히 많이 했다.

이 사진을 찍어 애들과의 단체 톡방에 올리며

"우리 집에 공 모양 얼음 나오는 LG 냉장고 샀다."라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허락하셨어요"라는 답이 온다..ㅎㅎ

3개를 사서 애들 한 개씩 나누어줬다.

 

냉커피를 만들어 마셨다.

작은 공 모양도 있다.

아이들은 탄산수 등 음료수에 띄워서 먹는다고 한다.

1개 1.000원.

 

작은 루비 모양도 있다.

 

마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료에는  큰 공 모양을 넣고

빨리 시원하게 마시고 싶을 땐 이 모양으로 하니 좋다.

 

야채 세척 탈수기.

이건 매장에 없을 때가 많다.

2개가 있기에 사 와서 애들 한 개씩 나누어 주었다.

이것을 살 때는 작년이었는데 요즘은 다이소 매장에 많이 나와있다.

 

며칠 후 갔더니 2.000원이나 저렴한 게 있어 사 가지고 왔다.

우선 재료가 다르고 5.000원 하는 건 바닥에 미끄럼 방지 베킹이 있어 

움직이지 않는데 이건 꼭 잡고 해야 해서 조금 불편하다.

 

아래에 있는 그릇에 채소를 씻어 소쿠리에 담아 뚜껑을 닫고

손잡이를 빙빙 돌리면 원심분리기 원리로 탈수가 된다.

 

상추 조금을 돌렸는데 물이 이렇게 나왔다.

 

상추가 보송보송하다.

쌈 채소도 좋지만 샐러드 만들 때 물기가 없어 좋다.

 

예쁘고 앙증맞은 주방 저울.

없을 때는 대충 했는 데 있어니 편리하다.

가격 5.000원.

 

싱크대 배수구에 물이 흘러가면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고

물이 안 내려갈 땐 닫기는 구조인데 싱크대 배수구보다 조금 작다.

그래도 하수구에서 악취가 덜 올라올 거 같다.

 

실리콘 병따개인데 병의 크기 상관없이 조절할 수가 있다.

 

병뚜껑이 너무 꼭 닫혀있어 잘 안 따질 때나

주방일을 하다 미끄러운 손으로 병뚜껑 따려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겠다.

손목이 아픈 사람도 무리가 되지 않을 거 같았는데 구입했는데

생각만큼 별 효과가 없다.

병뚜껑이 잘 안 열리면 고무장갑 끼고 하는 게 훨씬 더 잘 열어진다.

이건 실패....

 

길쭉한 바구니 두 개를 사 가지고 왔다.

 

싱크대 아래쪽에 각종 양념병과 기름병을 넣어 사용할 때 서랍처럼 꺼내 쓰면 편리할 거 같다.

전에는 안쪽에 있는 양념이나 기름을 꺼내려면 앞에 있는 거 다 꺼내놓고

안쪽에 있는 걸 꺼냈는데 이렇게 하니 덜 번거롭다.

 

미숫가루를 탈 때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용기.

용기 안에 미숫가루와 물, 그리고 설탕이나 꿀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안에 있는 게 바람개비처럼 돌아가서

일부러 휘휘 젓지 않아도 쉽게 섞을 수가 있다.

 

달걀 절단기.

전에는 달걀을 자르려면 실로 잘랐는데 두 토막만 자를 수 있었다.

 

깔끔하게 잘 잘라진다.

오쿠에 찐 달걀을 사용했더니 색갈이 고동색이다.

이렇게 자르기도 하고 아주 얇게 편으로 자를 수도 있어 편리하다.

 

전에는 달걀을 자를 때 실로 했는데 실로 하면 2 쪽만 낼 수 있는데

이건 6 쪽을 낼 수가 있고 깔끔하게 잘 잘라진다.

 

전자레인지 용 받침.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그릇을 꺼내려면 뜨거워서 주방 장갑을 끼고

꺼냈는데 이 위에 그릇을 올리고 사용한 뒤 이 접시와 함께 꺼내면

뜨겁지 않아 서 좋다.

 

접이식 다용도 선반,

 

싱크대 하단에 이걸 두고 물건을 올리니 싱크대 하단이 넓어지고

정리가 된다.

 

마른 음식물을 펄수 있는 큰 스콥.

오래전 살 때는 한 개에 1.000원에 구입했는데

요즘은 3개에 2.000원에 팔고 있네.

 

다용도 밀폐용기...

난 아침식사로 먹는 시리얼과 오트밀을 넣어두고 사용한다.

뚜껑을 원 터치로 열 수가 있어 편리하다.

크기가 3종류인데 이게 제일 큰 것이고 2L 들어가는 용기도 5.000원이고

더 작은 건 3.000원이다.

여기까지는 다이소 물건 이야기이다.

 

친구가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는데 내 생각이 났다고 하며

가져다준 백 년 육수.

가끔 홈 쇼핑에서 방송하는 거 보며 참 편리하겠다고 생각을 하며

집에 있는 멸치랑 다시마랑 육수재료 다 사용하면 한 번 사볼까 했는데

친구가 여름에 육수내기 힘드니까 사용하라며 가져다준다.

 

미역국을 끓이면서 2개를 넣었더니 맛이 괜찮다.

여름에 주방에 육수를 끓이면 집안 온도가 상승하는데 참 요긴한 물건이다.

집에 있는 멸치랑 다시마를 이것과 조금씩 넣고 끓이니 더 맛이 진하다.

보약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다용도 회전 트레이"

 이 트레이를 사용하는걸 유튜브로 봤는데 다이소에서 샀다기에 

일부러 다이소를 가기도 하고 다른 물건 구입할 때 찾아보고

직원에게 물어봐도 없다고 한다.

 

우연히 쿠팡에서 이걸 발견했다.

구입을 하려니 앱을 깔아야 하고 로그인도 해야 하고 뭐가 엄청 복잡하다.

작은 며느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구입해서 우리 집으로 배달을 시켜준다.

선물이라며...~*^&^*

 

큰 것과 중간 것이 왔는데 큰 거 한 개만 있으니 해결이 되었다.

싱크대 하부장에 넣고 뒤쪽에 있는 거 꺼낼 때 돌리며 꺼내니 아주 편리하다.

 

몇 달 전에 긴 바구니 2개를 사서 양념병을 올려 사용하며 사용하기 편하다고

이곳 위쪽에 올렸는데 그때는 이 회전 트레이를 몰랐을 때였다.

 

프라이 팬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젓가락 둘 곳이 마땅하지 않다.

바닥에 둘려니 젓가락 끝에 묻은 기름이 바닥에 묻고....

그러다 프라이 팬 손잡이 구멍에 젓가락을 꽂았더니 아주 편리하다.ㅎ

 

고무장갑에 구멍이 나서 물이 들어온다.

버리려고 하니 아직 한 짝은 멀쩡하고 

당장 사러 나가기도 귀찮다.

 

 

그래서 일회용 장갑을 끼고 사용했더니 손이 젖지 않는다.

사실 장갑 두 짝이 한날한시에 구멍이 나지 않으니 멀쩡한 한 짝을 버리기는 아깝다.

이렇게 하여 다른 한 짝이 구멍이 날 때까지 사용하니 거의 한 달을 사용했다.

이렇게 글을 쓰다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사용하는데

여태 나만 모르는 게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