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음식들....

강정 만들기..

쉰세대 2017. 2. 14. 22:22

 

 

신정에 시골에서 갔놓은 들깨로 강정을 했더니 아그들이 맛나게 잘 먹는다.

저렇게 잘 먹어니 또 해줘야지.

새끼들이 잘먹으니 이 할메는 힘드는줄도 모르고 시장에 가서 들깨,참깨 .그리고 흑임자를 사와서

강정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좀 넉넉히 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철친에게도 보내주기도 할려고..

미국에 사는 친구는 우리가 복용하는 영양제와 칼슘제 커피 심지어 고사리까지 챙겨서 보내주는데

무거운 쵸콜렛까지 보내준다.

보내는 우편요금으로 쵸콜렛을 사먹어도 될만큼..

내가 "뭣 하러 무거운 쵸콜렛을 넣어보내냐" 고 했더니

소포꾸러미를 풀때 입에 맛있는거 물고 풀면 기분이 더 좋을거라고 하면서..

하여 나도 친구에게 물건을 보낼때면 고향생각이 나는게 뭘까 하면서 준비를 해서 보내기도 하는데

이번엔 강정으로..

다른 한과종류는 가는도중에 부셔져서 완전 콩가루가 되기에 갈적엔 그런걸 챙긴다.

내친구가 고향생각을 하면서 먹으라고..

 

 

 

 

 두껍고 깊은 팬에 설탕과 올리고당을 넣고.

    ※이곳에 사진올릴걸 생각하지않고 핸폰을 세로로 찍었더니 이곳에서는 보기가 불편하다.

PC 에서는 보기가 힘들어도 스마트폰으로 보기엔 이렇게 찍은 사진이 더 보기가 쉽다..

어디다 중점을 줘야할까? 

 

 

 설탕과 올리고당 그리고 물엿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아~용량은 며느리들이 어렵다는 적당히.ㅎㅎ

사실 우리나이 사람들은 어디에 계량을 해서 넣지않는다.(나만 그런가.?)

적당히 ,알맞게.그저 눈대중으로..

실패를 할때도 있지만...

 

 

 설탕과 올리고당 그리고 물엿이 바글바글 끓어면

재료를 넣고 부지런히 저어준다.

 

 알맞게 뭉쳐진 재료들..

 

 

 바닥이 넓은 쟁반에 아주 약간의 기름을 바른다음

 

 

 비닐을 덮고 막대기로 밀어준다,

근데 이런거 할때 사용하던 홍두깨가 아무리 찾아도 오리무중이다..

어디로 갔을까?

어쩔수 없이 빈병으로 힘껏 골고루 펴지게 밀어준다.

시간을 지체하면 굳어서 밀리지않으니까 뜨거울때 부지런히 밀어야한다.

 

 평평하게 밀어진 재료..

참깨이다.  가끔 검은게 보이는것은 흑임자가 몇개 들어갔다.

 

 칼로 자른 강정.

자를때도 따뜻할때 빨리 잘라야한다.

식으면 힘도 들고 부스러진다.

 

 칼로 자른 강정은 따뜻한 바닥에 비닐을 깔고 널어두어 수분을 증발시켜야한다.

빨리 굳어라고 찬곳이나 냉장고등에 넣어두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찬곳이나 냉장고에 두면 우선은 띡딱하지만 따뜻한곳에 나오면 허물허물해지는데

이렇게 수분을 증발시켜두면 여름이나 오래두어도 허물거리지 않고 딱딱함을 유지한다,

 

 드디어 완성된 참깨강정.

참깨에 아마씨드를 조금 섞었다.

 

 완성된 흑임자 강정.

흑임자와 햄프씨드를 조금 섞었더니 부드럽고 더 고소하다.

 

 들깨강정.

들깨에 땅콩을 섞었다,

 

 이 들깨강정에는 해바라기씨 를 섞어서 만들었다.

고소한맛도 있지만 땅콩을 싫어하는 다현이와 땅콩 알르레기가 있는 친구의 손녀 에밀리를 위해서.

애들아...맛있게 먹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