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에서

우리 옛돌 박물관...2..( 실내 에서... )

쉰세대 2022. 2. 27. 23:22

돌의 정원을 구경 후 옥상에서 실내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어 들어갔다.

실내로 들어가니 3층이었다.

 

정채화의 옻칠작품.

작품 이름은 없고 옻칠기법의 설명만 있다.

" 작은 조각들을 수없이 쪼개고 붙이고 칠하고 표면을 갈아내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화면에 은은한 광택을 주어 옻칠작품을 완성한다. 이하 생략 "

로 설명이 되어있다.

 

작가 , 정채화,

작품명, "서로 다른 시선."

옻칠재료기법.

일월오봉도를 연상이 된다.

 

 

글씨가 너무 작아 작가 이름이 안 보인다.

색채가 너무 은은하고 예쁘다.

 

 

작가 이름과 작품명을 좀 크게 쓰여있으면 좋았겠다.

찍을 때는 읽어봤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아무리 크게 확대를 해도 읽을 수가 없다.

 

2층으로 내려왔다.

 

고행 불...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적혀있다.

 

제주 동자상..

제주에서 옮겨 왔나 보다.

 

 

2층에 내려오니 장군석이 있고 뒤쪽에는 자수관이 보인다.

 

수많은 옛날 베개가 진열이 되어있다.

베개 모서리마다 다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글과 꽃을 자수로 표현하고 있다.

 

헝겊을 세모로 접어 해바라기 씨앗모양으로 만들어진 베개 모서리..

 

보리짚을 물 드리고 잘라 만든 베개 모서리.

옛날 이런 베개를 본 적이 있는데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정말 오랜만에 본 옛날 물건이다.

이 베개가 보고싶었는데 이곳에서 만났다.

오래되어 색이 퇴색이 되었다.

 

이걸 진열한 곳은 북카페가 있는데 다른 분들이 있어 카페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손으로 만든 소품들..

손으로 누빈 거라 가격이 많이 높아 눈으로만 보고 왔다.

참고로 왼쪽 세워져 있는 작은 매트의 가격이 36.000 ~47.000원이다.

 

버선본 주머니들....

자수 열쇠패,

 

경대와 백자 화장품 용기들....

 

혼례식 때 앞세웠던 기러기 한쌍.

 

바늘집과 바늘꽂이.

바늘꽂이 안에는 머리카락을 넣고 만들었는데

머리카락에 바늘을 꽂으면 바늘이 녹이 슬지 않는다.

바느질 용품,

골무와 자, 그리고 바늘꽂이.

 

강원도 자수 보자기.

 

조각보,

 

붓걸이에 수예품을 걸었다.

 

귀걸이와 장도.

귀걸이는 황옥과 은으로 만들어진 거 같은데

긴 붉은색 실은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비녀들...

용비녀, 칠보 비녀, 호도 비녀라고 적혀있다.

 

 

이렇게 옛돌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늦은 시간에 가서 쫓기듯 관람을 했다.

조금 일찍 갔으면 길상사 단풍도 볼 수가 있었는데

동네 산책을 하려다 갑자기 행선지를 바꿔 갔고

늦가을이라 해가 짧아 집에 오면 어두를 것 같아 길상사는 못 가고 말았다.

 

옛돌 박물관 건너편 돌담에 단풍 든 담쟁이가 너무 예뻤다.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어서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나는 경로할인 대상자이니 5.000원이었는데 일반인은 7.000원이다.

돌로 만들어진 유물이고  즐길거리가 없었고

자주 교체할만한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