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에서

역사 박물관 에서....( 6월 30일,)

쉰세대 2023. 7. 25. 23:37

역사박물관 옥상 전망대 올라가면
광화문과 주변을 위에서 내려 다 보는 풍경도
색다르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나서
고궁박물관에서 나와
지하철 타러 가다 그곳으로 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옥상으로 먼저 올라갔다.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니 경복궁과 청와대가 발아래 보이고
북악산과 북한산 그리고 안왕산이 보인다.
 

역사박물관과 광화문 사이에 공사 중 문화재가 나와
공사를 중단하고 문화재 발굴을 하고 있다.
 

경복궁도 한눈에 들어온다.
항상 경복궁을 걸었는데 높은 곳에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세종문화 회관 앞 새로 만들어진 광화문 광장숲이 보인다.
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 타러 갈 때 저곳을 지나가야겠다.
 

옥상에서 내려와 4층으로 갔다.
 
우리나라 첫 자동차, " 시발, ( 始發 )"
1955년 8월에 생산이 시작된 자동차 재현품이다.
미군 지프의 부속을 새로 깎아  결합해 만들었다.
드럼통 철판을 펴고 두드려 각진 군용 지프 모양을 띠게 되었다.
최우수 국산품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상을 받았다.
불과 68년 전인데 지금은 우리나라 자동차가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
 

뒷면 사진이 딱 나 어릴 적 생활모습이다.
저 단발머리 여자아이 중 내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찾아보았다.
산꼭대기까지 판잣집이 다닥다닥 있는 모습이
한국동란 때 부산으로 피난 온 피난민 집일 것이고
부산 영주동 뒷산 모습 같다.
 

월남전 참전한 군인들이 귀국할 때 집으로 보내온 귀국상자,
이 당시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외국물품들이 들어있었는데
전사하지 않고 돌아온 군인들의 집에는 형편이 피었다.
 

" 포니 자동차 "
현대 자동차가 국내 첫 번째로 독자 개발한 고유 모델 자동차 
현대 포니 ( PONY ) 1이다.
1975년 생산이 시작되어 판매 첫 해인 1976년 국내 승용차 시장 43%를 점유하였고
1982 포니 2가 나올 때까지 단일 차로는 최초로 30만 대를 생산하였다.
1976년 에콰도르에 5대가 수출돼 국산 1호 수출 승용차로 기록되었다.
본 차량은뉴질랜드로 수출되었던 것으로 핸들이 차량 오른편에 있다.
( 설명문 중에서...)
 

부엌살림의 신세계를 펼친 석유풍로와 전기밥솥.
주부들이 이걸 마련하기 위해 10개월 할부로 사기도 했다.
나도 한일 전기밥솥을 10개월 할부로 사서
남편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기념품들.
참으로 큰 변화였다.
 

중간 사진의 광목 광고가 참 재미있다.
저때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었기에
지금 보니 너무 생소하다.
" 우리가 만든 것 우리가 쓰자, "" 우리 손으로 맨든 광목"
 

아주 오래된 라디오,
옛날에 사용하였던 물건들도 진열되어 있다.
 

 

 

한미 동맹 70주년 특별전 " 함께 갑시다"
전직 대통령과 미국 전직 대통령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미 동맹 70주년 특별 전이라 있는 건지
항상 전시되어 있는 건지 모르겠다.
 

 

1층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관람을 했는데
층마다 다 서는 게 아니고 그냥 통과하는 층들이 많았다.
 

역사박물관을 나와 지하철을 타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걸었다.
새로 만든 광화문 광장도 구경할 겸....
 

전에는 광화문 대로를 가운데 공원길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세종문화 회관 쪽을 큰 나무를 심고 
분수도 곳곳이 만들어 두고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을 중심으로 자동차는 교보앞쪽으로 가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동식 의자를 많이 두어 나무그늘에서 앉아 쉬기도 하고
분수에서 아이들이 물 장난하는 걸 보기도 하여
지난번 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여러 가지 꽃들도 피어있다.
배롱나무 아래 도라지꽃이 예쁘다.
서울 한 복판에 도라지 꽃을 보니 반갑다.
 

배롱나무에 아직은 꽃 필 때가 아니었다.
 
이를 어째!
스마트 폰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어 먹통이 되어버렸다.
사진을 더 찍을 수가 없고 전화가 와도 받을 수도 없다.
 
일부러 나가기는 쉽지 않아 이렇게 볼일이 있으면 
시내 구경도 하고 가고 싶었던 곳도 갈 수가 있는데
다음 병원 갈 때는 12월이다.
그때는 어떤 풍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