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의 안양천에는....

쉰세대 2021. 7. 1. 13:51

어느덧 초여름이 6월도 마지막 주일이다.

안양천의 5월은 벚나무의 신록을 자랑했는데 어느덧 신록은 사라지고

짙은 초록의 잎들이 하늘을 가린다.

 

4월엔 벚꽃이 하늘을 덮더니 이젠 초록잎들이 하늘을 가린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열매들이 자라고 그리고 익어간다.

 

날씨가 많이 더우니 아이들이 개울물에 들어가 시원하게 놀고 있다.

아~~ 여름이다,

 

붉은 토끼풀이 많이 피어있다.

 

유튜브를 하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오토바이에 태극기와 만국기를 휘날리며 지나가더니 고장이 났는지 수리를 하고 있다.

 

안양천의 공원에는 장미가 만발하더니 지는 종류도 있고 한껏 자태를 뽐내는 장미도 있다.

장미의 종류가 참 다양하다.

 

어느덧 장미의 계절이 끝무렵이니 장미가 다 시들어 일부러 싱싱한 장미를 찾아다녀야 한다.

 

화무 십일홍....

 

공휴일이라 피크닉 장소에 텐트들이 많다.

 

작은 논에 모심기한 게 이제 뿌리를 제대로 내린 거 같다.

이런 걸 어른들은 땅 냄새 맡았다고 하셨지...

 

 

며칠 전 비둘기들이 수확하고 난 밀밭에서 이삭을 먹고 있었는데

그동안 다른 새싹들이 많이 나왔다.

 

이곳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검색을 하니 꽃 이름들이 다르게 나와 알 수가 없다.

 

수레국화가 보라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 가지 색으로 피어 잇다.

( 올리고 보니 이 사진은 5월에 찍은 사진이다.)

 

쉼터에는 약간의 책들이 있다.

근데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나뭇잎 모양의 탁자가 마음에 든다.

 

 

드론이 하늘 높이 자유자재로 날아다닌다.

 

둑에서 만난 능소화들...

전에는 우리 동네 단독주택 담장에서 많이 피었는데

단독주택들이 모두 빌라나 다세대로 변하니 담장 위 능소화는 볼 수가 없다.

 

이렇게 6월은 지나가고 이제 정말 여름인 7월을 맞이해야 한다,

7월은 날씨가 더운 것도 싫지만 장마의 꿉꿉한 습기를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난다.

벌써부터 불쾌지수가 오르면 안 되는데...

얼른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라는 9월이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