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집에 피는 꽃들....

쉰세대 2021. 7. 5. 14:40

 

해마다 같은 꽃들이기는 하지만 꽃이 필 때면 처음 보는 거처럼 마음속으로 환호를 하며 반기며

어느새 폰의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그리 많지도 않은 화분의 꽃들이 때 맞추어 피고

옥상의 식물들도 잊지않고 제철에 꽃이 핀다.

 

군자란.

해마다 제일 먼저 곷이 화려하게 피어 봄소식을 알린다.

 

 

옥상에서 핀 영산홍을 더 자주 보기 위해 현관 앞으로 가지고 내려왔다.

 

이 화분은 꽃이 너무 많이 피어 들고 내려올수가 없다.

 

집 모퉁이에 철쭉이 만발하였다.

 

블루베리가 겨울한파에 잔 가지가 냉해를 입어 꽃이 몇 송이 피지 안았다.

그나마 몇 개 달린 블루베리를 익기가 무섭게 새들이 모두 냠냠....

나는 맛도 못 보았음.ㅠㅠ

 

 

부켄베리아.

파주 조인플라아 에서 구입한 부켄베리아의 화려한 자태.

 

선인장 꽃이 하루 만에 져 버렸다.

여러 송이 피였는데 모두 내 눈을 피해 피었기에 이 한송이만 볼 수가 있었다.

 

나리꽃.

비 갠 후 옥상에 올라갔더니 나리꽃 잎에 빗방울이 보석처럼 달려있다.

 

방풍나물 꽃..

올해 처음으로 꽃이 피었다.

 

오이꽃.

먼저 꽃이 피었다 진곳에는 오이가 맺어있다.

참외꽃.

남편이 참외를 좋아해서 많이 심었는데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비료를 잘 못줘서 실패를 했다.

 

수박꽃,

올해 처음으로 수박 모종을 심었다.

몇 년 전에 먹고 버린 씨앗에 발아가 되어 아주 작은 수박을 딴 적도 있다.

올해는 제대로 된 수박을 수확하는 기쁨을 손주들과 할 수 있겠지...

 

고추꽃.

고추 모종도 아삭이와 매운 고추를 사서 심었는데 꽃이 피고 고추가 달리기 시작한다.

 

가지 꽃,

가지 꽃이 도라지꽃처럼 예쁜 색갈이다.

 

사랑초.

옥상에 두었더니 햇볕이 너무 강해 잎이 타기에 계단 아래로 내려왔다.

 

호박꽃.

호박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암수 짝이 맞지 않다.

암꽃이 피면 수꽃이 없고 수꽃이 피면 암꽃이 없다.

그리고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인지 벌이 별로 오지 않아

같은 날 꽃이 피면 인공수정을 해줘야 한다.

 

땅콩 꽃.

땅콩도 꽃이 피었다.

이렇게 올 상반기에 필 꽃은 다 피었다.

열매를 맺는꽃들은 한창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