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생들과 함께 서울둘레길 걷다.

쉰세대 2021. 6. 25. 17:08

서초구에 사는 외사촌 남동생은 걷는걸 무척 좋아한다.

모은행 지점장을 정년퇴직한 다음날부터 경북 청도까지 

11일을 걸어서 고향집에 갔고

몇 년 전에는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가기도 했다.

지금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서울 둘레길을 완주하였는데 

요즘은 아내를 데리고 서울 둘레길을 걷는다.

동생이 아내와 걸을때는 아내가 힘들까 봐 구간을 나누어서 걷는다고 한다.

5월에는 구일역에서 가양역 코스 ( 6코스 )를 걸을 때

나와 이종동생과 오목교에서 만나 함께 걸었다.

이번에는 7코스 중에 가양역에서 증산역까지 걷는다기에

가양역에서 모여서 함께 걷기로 했다.

 

가양 대교 입구에 설치되어있는 부스에서 스탬프를 찍고 있는 동생.

지나가던 사람들이 스템프를 찍는 걸 보며 관심을 가진다.

 

가양대교를 걸어서 건넜다.

 

빨간 보리수 열매가 많이 달려있다.

색이 너무 예뻐 보석 같다.

 

멀리서 온 동생들이 메타 스퀘아 길을 보며 환호성을 지른다.

녹음이 짙어 더 멋지다.

 

저 의자와 탁자에 앉아 동생이 준비해온 간식을 먹었다.

 

 

외사촌 동생이 고종 여동생을 사진에 담고 있다.

 

외사촌 동생 내외...

 

연못 옆에는 정자가 있어야 제멋이다.

 

월드컵 축구장을 지나고

증산역 쪽으로 가기 위해 불광천을 건너다본 북한산..

북한산이 8코스인데 34.5Km이고 시간은 17시간 소요가 되는 난이도 중이란다.

몇 번을 나누어 걷는다고 한다.

동생과 올케는 다다음 저 코스에 도전을 할 것이다.

 

증산역에서 걷기를 마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 우리가 걸었든 지도를 동생이 카톡으로 보내왔다.

걷는 도중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며 급히 걷지 않았는데도

예상시간에서 그리 빗나가지 않았다.

모두들 알맞게 적당히 잘 걸었다고 한다.

그리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구름도 약간 그늘을 만들어줘서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안양천 코스 ( 6코스 )와 지금 걸었던 7코스가 서울 둘레길중 제일 편한 코스이란다.

원래 7코스는 17Km인데 절반만 걸었고 이다음부터는 봉산과 앵봉산을 올라야 한다.

 

** 동생이 2014년 걸어서 고향까지 간 경로의 블로그에서 캡처했다.

동생은 자갈길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다.**

 

걷기 좋아하는 외사촌 동생 내외 덕분에 오랜만에 동생들도 만나고

서울 둘레길 일부를 재미있게 걸었다.

동생도 이날 걸었던걸 블로그에 올렸는데 서로 사진을 주고받아서 

같은 사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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