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2

2개월만에 안양천으로 가다...

무지외반증 수술한지도 벌써 2개월이 되었다. 사촌동생이 오늘은 뭐하냐고 하며 카톡을 보내기에 그냥저냥 집에서 뒹글고 있다고 했더니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집에만 있다니 너무 지루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안양천에서 만나자고 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갔다. 우리 집에서 마을버스 양천 2번 정류장이 3분 거리이고 종점인 오목교 역에서 안양천 까지는 천천히 걸어가면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발이 안 아플 때는 우리 집에서 안양천까지 35분 정도인 거리이니까 버스로는 안 간다. 그런데 이날은 어쩔수 없이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마을버스 종점에 내리니 동생은 자전거를 타고 와서 기다리고 있다. 천천히 안양천으로... 제일 먼저 백일홍이 심어진 밭으로.... 와~우... 백일홍이 아직 많이 피어있다. 설마 나를 기다린 ..

나의 이야기 2021.09.17

7월 중순 안양천을 오고 가며....

안양천의 6월의 모습을 올렸는데 어느덧 7월이다. 수술 날짜를 받아놓고 한동안 이곳에 오지 못할 거 같아 천천히 걸었다. 6월과 또 다른 모습의 안양천을 사진에 담으면서 빨라야 8월 하순이 되어야 이곳에 올 수가 있겠는데 그때는 또 다른 모습이겠지.. 안양천을 가기위해 목4동 주민센터 옆으로 작은 공원 아치에 능소화가 절정이다. 아파트 화단에 나리꽃과 비비추가 예쁘게 피었다. 주황색 꽃 일색이다. 목동 아파트 4단지 둑길.. 이 좋은 흙길에 아무도 없다. 아파트 입구에 베롱나무가 예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안양천 둑에 감나무에 감이 제법 크게 달렸다. 안양천 둑에 무궁화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 꽃은 멀리서 보면 무궁화와 너무 닮았다. 잎과 나무의 가지는 무궁화가 아니고... 물..

공원 이야기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