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24

우리동네 맛집, 리얼 파스타.

우리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맛집이 잇다. 이 길을 잘 안 다니는 길이었어니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날 지나다 보니 약간 골목 안에 예쁘고 깨끗한 식당이 있어서 보니 파스타 집이다. 어느 날 지인이 우리 동네에 볼일이 있어오니까 얼굴을 보자고 한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이 파스타집에 갔다. 간판을 보니 개업한지 2년 정도 된 거 같다. 탁자에 이런 안내문이 부착되어있고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도 할 수 있는데 네이버에서만 가능한 거 같다. 벽에 나를 오늘도 이쁘다고 쓰여있네...ㅎ 기분이 좋다.. 주문지에다 체크를 해서 주면 주문 끝. 메뉴판 아래에 "가장 맛있는 우리 동네 파스타"라고 적혀있다. 메뉴를 보니 상당히 저렴하다. 양이 적나? 우리는 차돌 메콤 크림 파스타와 마르게리타 피자와 마늘빵..

맛집 이야기 2021.04.19

헛탕친 백선생 골목식당..( TV 에 방송된집들...)

TV 프로그램 중 백 선생 골목식당을 자주 보는 편이다. 보면서 우리 동네는 언제쯤 어디가 나올려나 하면서 기대를 한다. 그런데 마침 우리 동네는 아니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 강서구 등촌동이 방송에 나온다. 너무 반가워 알아보니 걸어서 약 45분 거리 이다. 그러면 우리 동네나 다름없지..ㅎ 마침 남편이 좋아하는 추어탕 만드는 법을 제대로 전수하고 있다. ( 사실 남편은 경상도식으로 맑게 끓인걸 좋아하는데 이집은 들깨가루가 들어간 추어탕이다. ) 이 가게는 시어머니게서 운영하시다 시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니까 홀에서 서빙을 돕던 며느리가 얼결에 대를 이어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맛을 못 내니 백종원이 도움을 주고 있다. 멀리 있는 곳도 아니고 걸어서 갈 수 있어니 궁금하기도 남편이 좋아하는 추어탕이니 구입하기..

맛집 이야기 2021.03.13

지인과 송원참치 횟집.

지인이 저녁을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식당은 얼마전에 지인의 딸레미와 식사를 한 곳인데 음식이 마음에 들었다고 나랑 같이 식사를 하잔다. 가는 도중에 지인의 폰에서 카톡 소리가 나니 폰을 열어본 지인이 깔깔 웃으면서 폰을 보여준다. 내용은 "참치 무라"하면서 참치 가격을 현금으로 이체를 시켜주었다..ㅎㅎ 고마워....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등촌역 1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니 만나는 송원 참치... 약간의 계단으로 내려가니 주방이 바로 보인다.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는 세프님들... 우린 안내를 받아 계단으로 올라가 예약된 이 방을 배정받았다. 이 집은 손님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이 없다고 한다. 지인이 지난번 올 적에 이틀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방이 없어 홀에서 식사를 했다고..

맛집 이야기 2021.02.16

남부법원앞 전복하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날씨도 춥기도 하고 걸으면서 보는 풍경들이 모두 수묵화가 되었고 변화가 없어니 사진을 찍을 게 없다. 그리고 집에 있을 시간이 많어니 심심하기도 해서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찾아 올려본다. 동생과 만나 점심을 먹으려다 법원 근처 직장인들 점심시간 지난 후에 갈려고 1시 지나고 전복하다로 들어갔다. 우리 예상대로 점심시간이 끝이 나서 우리 이외는 아무도 없다. 이 동네는 법원 근처에 있는 사무실 직원들 식사시간 지나면 아주 한산하다. 2 사람이 먹을 거라 전복 매운 찜 中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 간단하게 깍두기, 어묵볶음, 파래 초무침, 그리고 전, 이 나왔다. 마른 새우를 넣은 미역국이 아주 시원하다. 나도 다음에 마른 새우를 넣고 미역국을 끓여야겠다. 콩나물 위에 전..

맛집 이야기 2021.01.05

염창역 동해진미 횟집.

얼마 전에 음력 내 생일이 지나갔다. 우리 집에선 우리 내외 생일은 음력으로 하고 아이들은 양력으로 한다. 마침 일요일이기는 한데 아이들이 일요일에 못 오는 일이 있다고 해서 양력 생일도 일요일이기에 한 달 앞당겨 모여 식사를 했다. 그땐 1단계였기에 조용한 자리에서 식사를 해도 무리는 아니었다. 양력으로 모여 식사는 했지만 그냥 있기가 섭섭해서 남편에게 회가 먹고싶다고 했다.(난 부산 여자니까..ㅎ) 그래서 찾아간 집 가까운 횟집 동해 진미 횟집에 도착하니 휴일이란다. 다른 횟집을 찾아가려면 검색도 해야 하고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근처에 있는 연안 식당에서 꼬막비빔밥과 해물탕으로 먹고 왔다. 속으로는 섭섭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ㅠㅠ 이튿날 점심준비를 하려고 주방에서 냉장고 문을 여니까 남편이 뭐하..

맛집 이야기 2020.12.29

화성 송산 한정식..

용주사를 돌아보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검색을 해보니 용주에서 도보로 3분 정도에 식당들이 여럿 있다. 차는 용주사 주차장에 두고 찾아간 송산한정식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발열체크하고 방명록 작성하고... 방명록 작성하는 남편.. 앉은 좌석이 칸칸이 되어있어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송산 한정식과 수라 한정식이 있는데 점심 특선과 어떻게 다르냐고 물어보니 점심특선보다 한정식에는 간장게장, 들깨탕, 생선구이가 추가가 된단다. 세 가지 모두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들이다. 그래서 우린 점심특선으로 주문을 했다. 돈 아끼는 방법도 가지가지다..ㅋ~~ 음식들을 한상에 차려서 쭈욱 밀어 넣는 테이블이다. 반찬 가짓수가 제법 많다. 아귀찜.. 맛은 있는데 전분..

맛집 이야기 2020.10.16

옥상 노을식당..

해마다 가을 이맘때쯤에 대하가 시중에 보이면 남편은 새우 소금구이를 원한다. 그렇다고 외식으로 바닷가로 나가서 먹는 게 아니고 집에서 구워 먹길 원한다. 마침 큰아들 식구가 온다고 하기에 시장에 가서 새우를 사 왔다. 집안에서 구우면 냄새가 집안 전체에서 나니 옥상으로 올라갔다. 휴대용 레인지 두 개에다 구웠다. 가을 햇볕이 지나간 옥상 그늘이라 바람도 시원하고 좋다. 혹시 모자랄까 봐 냉동고에 있는 돼지 목살도 꺼내어 올라왔다. 애들은 돼지고기를 더 좋아한다. 남편은 고기에 기름이 약간 있어야 부드럽고 맛있다고 기름을 제거하지 말라는 사람이라 그대로 구웠다. 간단한 상차림으로.. 새우와 고기 굽느라고 사진을 찍지 못했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비행기가 어디론가 날아간다. 어디로 가는 비행기일까? 요..

맛집 이야기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