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코스트코에서 산 물건 교환하기 위해 지인과 양평역에서 만나
코스트코 가기 전 식사하기 위해 오목교 근처에 있는 소담촌을 찾아갔다.
영등포 쪽으로 갈 때 자주 보이던 허름한 건물이었는데
실내로 들어가니 바깥과는 완전 딴판으로 아주 깨끗하고 넓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정면에 소담촌 간판이 보인다.
소담촌 음식 재료를 보니 보통 정성이 아니다.
소담촌의 고집이란다,
넓은 홀도 있고 칸막이가 있는 룸도 있다.
우리는 좀 늦은 점심시간에 갔더니 한산하다.
실내가 깨끗하고 넓고 종업원도 친절하다.
우리는 점심특선으로 월남쌈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샤브샤브 재료와 월남쌈의 재료는 고기 이외는 모두 무한 리필이다.
샤브샤브를 먹고 난 후 볶음밥이나 죽을 끓일 수 있는 재료는 종업이 가져다주신다.
이렇게 월남 쌈을 사서 먹기도 하고
샤브샤브도 맛있게 끓여서 먹었다.
무한 리필을 할 수 있는 요리의 재료가 정말 많다.
그리고 아주 깨끗하고 정갈하게 잘 두었다.
샤브샤브를 먹은 후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 재료가 너무 많아 못 먹은 것도 있다.
따로 카페가 있어 조용해서 좋다.
식사하는 홀에서는 손님을 못 봤는데 카페에는 손님이 몇 팀이 있다.
아이스커피는 500원을 넣어야 하고
나머지 여러 가지 음료는 원두커피를 비롯하여 모두 마음대로 마실수 있다.
.
다른 음식점에서 먹었던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맛있고 고급지다.
어린 손님을 위한 시네마.
보통 식당에는 어린이 놀이공간에는 장난감이나 놀이 기구가 있는데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영화를 상영하여준단다.
공간이 넓고 쾌적하다.
식사 후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상품권을 준다.
우리도 상품권을 받았다.
좋은 식재료에 점심 특선을 먹었더니 가격도 저렴해서 아주 만족하다.
무한 리필이라 너무 많이 먹고 부른 배를 안고 코스트코를 향했다.
코스트코에서 나와 목동교를 건너기 위해 오는 중간에 예쁘고 작은 공원이 있다.
연못에는 연꽃이 아직 피지는 않고 봉우리가 맺혀있다.
연꽃이 피면 엄청 예쁠 거 같다.
황소 한마리가 꽃을 잔뜩 실은 달구지를 끌고 있고
앞에 있는 누름단추를 누르면 음~~~ 메 하고 울음소리를 반복해서
다섯 번 정도 우는데 참 정겹다.
작은 초가집 모형을 만들어 두었는데
함께 있는 소품들이 재미있다.
고무신과 키와 소쿠리와 요강이 있고 작은 꽃밭도 있다.
정겨운 시골집 풍경이다.
제법 넓은 논에는 벼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논이 약 한 마지기 ( 한 마지기는 200평 )는 될 거 같았다.
손수레를 끌고 갔기에 공원을 다 돌아보지 않고 우리가 지나온 길만 찍었다.
지금은 연꽃 만발하였을 거 같아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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