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129

세미원 연꽃길을 걷다...

연꽃이 필 무렵에는 너무 더운 계절이라 늘 망설여지는데 지난 7일 일기예보에 양평이 하루종일 구름 많음으로 뜬다. 나무 그늘이 없어도 구름이 해를 가려줄 것 같아 떠나기로 했다. 입장료가 일반은 5.000원이고 시니어는 3.000원인데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어니 괜찮다. 한반도 지도에 애국가가 적혀있는데 검정색이라 잘 보이지 않는다. 국사원. 한반도 모형이다. 앞쪽에 바위돌은 제주도 이다. 높은 곳에서 봐야 한반도 모양을 제대로 볼 수 있겠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연못에 백련이 피어있다. 야간에는 이 조형물에 전기가 들어와서 더 예쁠 것 같다. 이곳 정원에는 설치미술작품들이 많이 있다. 세미원에서 다리를 건너면 두물머리에 갈 수가 있다. 위에 글이 옛날부터 있었는 건 아니겠는데 옛 문장 그대로 적혀있어 재..

월정사에서 상원사 선재길을 걷다..

지난번 평창을 함께했던 동서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때 내가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걷고 싶어 했는데 시간도 없고 사촌동서가 걷기 불편해서 그냥 왔더니 걷지 못한 게 아쉬웠는지 다시 가잔다. 동서는 손자들을 볼보고 있기에 아들식구가 퇴근해서 와야 하기도 하고 오후 늦게 출발하는게 길이 막히지 않는다고 좀 늦게 출발했다. 이번의 숙소는 동서 친정동생이 별장용으로 장만해둔 아파트이다. 평소에는 늘 비워두고 있어니 우리가 일박하기로 했다.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비닐하우스와 고랭지 배추가 한창이다. 주차장 입구에서 강원도 찰옥수수를 샀다. 주차장이 전나무 숲길 위쪽에 있어 전나무 숲길은 내려와서 걷기로 하고 일단 선재길로 들어섰다. 이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약 9Km 숲길이데 60년대 말..

친척들과 평창여행.

친척 시동생 내외와 사촌 시동생 내외랑 평창으로 일박이일 예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친척 시동생은 고향에서 남편과 같이 자랐고 서울에서도 자주 보니 사촌처럼 가까이 지낸다. 친척 동서의 친정 어르신이 평창에 콘도를 구입하셔서 항상 비워두고 있어니 우리들 일행이 묵어도 좋다고 해서 떠났다. 평창 가는 고속도로변에 동계올림픽 때 만든 조형물이 먼저 반긴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주문진시장에 갔다. 위 세 가지 해물을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싱싱한 건 설명을 할 필요가 없고 맛도 설명 필요 없고... 우리 일행이 묵은 숙소.. 숙소 뒤쪽에 이렇게 숲길이 있어 산책하기가 아주 좋다. 재작년에는 가을에 왔었는데 느낌이 정말 다르다. 재작년 가을에는 온 산이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했는데 지금 6월..

친구와 친구아들과 함께한 예당 출렁다리...

성당 세 곳을 방문하고 예당 출렁다리로 갔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다. 다리 입구에서 손소독제를 뿌려주는 봉사자님들이 계셨다. 작년에 왔을 때와 다르게 느껴져서 이상하다고 했는데 우리가 들어간 곳이 지난번 반대편이었다. 친구와 아들이 다정하게 손잡고 다리를 건너고 있다. 초상권이 있을 것 같아 뒷모습만.... 다리 주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출렁다리의 모습. 오늘 사진을 올리다보니 가로로 찍은 사진들이 회전을 시키지 않고도 세로로 올릴수가 있다. 조금 발전을 한것 같다. 일일이 바로 세우기가 귀찮았는데 한 가지를 해결시켜두었다. 출렁다리 옆 조각공원 올라가는 길... 조각공원에서 내려다본 다리의 전경... 하늘도 예쁘고 풍경이 너무 좋다. 지금부터는 조각공원의 작..

친구와 친구아들과 함께한 성당 3곳...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들이 엄마를 모시고 바람 쐬러 예당 출렁다리로 가는데 나를 데리고 가자고 한다고.... 난 작년에 갔다 왔기에 사양을 했더니 그곳 야경과 분수쇼가 멋지다고 함께 가자고 재차 권한다. 친구가 이사를 갔기에 중간지점에서 만나 출발했다. 가는 도중에 공세리 성당에 갔다. 성당 입구에 있는 아주 오래된 나무인데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있다. 이곳 근처가 친구의 친정동네라 결혼 전 이곳에 온 추억이 있는 곳이란다, 소원나무...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를 안고 계시는 동상이 고전적이다. 공세리 성당은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공세리 성당에서 건너편 마을 위 산 중턱에 오성 사라는 사찰이 보인다. 오는 길에 보니 오성 사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공세리 성당의 본당 건물.. 화려하지 않고 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