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홍천 은행나무 숲과. 인제 자작나무 숲 에 가다..

쉰세대 2019. 12. 6. 13:48

 

친구가 홍천 은행나무숲과 인제 자작나무숲에 다녀왔는데

자기가 갈 무렵에는 은행나무도 물이 들지않았지만 좋았고

 자작나무도 자작나무숲도 특이하면서도 좋았다고 한번 가보라고 권한다.

그래서 친구가 갔다온 2주일후에 가기로 하고 여행사에 예약을 했다.

아침일찍 신길역앞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여행사 버스를 타고 올림픽대로를 달리는데 해가 뜨기 시작한다.

롯데 타워뒤로 해가 떠오르고..

몇컷을 찍었는데 달리는 버스안이라 모두 실패하고 겨우 한장 건진 사진...


 

홍천 은행나무숲에 도착을 했다.

불과 2주일전에도 잎파리가 파랗다고 했는데 그동안 추웠는지 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ㅠㅠ


 

이 은행나무숲은 어느 개인이 35 년전 병든 아내를 위해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사유지이기에 개방을 하지않았는데 2010년부터 10월 한달만 무료개방을 한다.

그래서 우리도 10월끝자락에 이곳을 방문했는데 좀 늦었나보다.

                이 날이 10 월 29 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였을땐 정말 멋있었겠다...

아쉬워..ㅠㅠ


 

 

입구에 그동네 상인들이 농사지은것과 이렇게 솜씨좋으신분들이 물건과 작품을

전시도 하고 팔기도 하며 홍보를 하고 있었다.


 

 

 

 

홍천을 출발하여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갔다.

홍천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다른곳은 은행잎이 다 그냥 있다,

이곳 인제에서 점심식사후 자작나무숲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목에 잘알려지지 않은 가수가 심장병등 어려운 환자를 위한 성금모금 버스킹을 하고있었다.


 

 

올라가는 길목에 송고버섯 판매대가 있는데 조금씩 잘라 소금 참기름에 찍어서

먹게끔 시식을 하고있다.

가이드가 추천하며 우리가 간 여행사 이름을 대면 덤을 더 준다고 홍보를 한다.

송고버섯이란 소나무에 표고 종균 을 넣어 기른것이란다,

보통 표고버섯은 참나무에 종균을 넣어 기르는데 소나무에 기르니 송이버섯 냄새가 난다.

우리도 한팩을 사왔는데 집에 와서 먹어본

남편曰,

"시식을 할땐 송이냄새가 많이 났는데 집에서 먹으니 냄새가 별로 안난다"고...

기분 문제일거라고 말했는데 날것을 몇번 먹은후 알르레기가 생겨 약을 먹었다.

당연히 체질이겠지....



 

 

 

올라가는길 산위에 자작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을 찌를뚯한 자작나무의 아래부분은 하얗고 곧게뻗은 모습이 대나무를 연상한다.


 

 







자작나무 군락지..

바람이 부니 멋지기까지 하다.










알록달록한 헝겊이 매달려있기에 내팔의 오색천 "타르쵸"인가 하고

가까히 가서보니 산악회 리본들이다..ㅎ

나무에 묶어두지않고 이렇게 줄에 매달아놓으니 나무가 안 아프겠다.





작은 나무집안에 신령님이 앉아있는데 관광객들이 지폐를 손에 꽂아두었다,




   몇개의 나무 도막으로 이렇게 표현이 잘 되어있어 재미있다,





내려오다 보니 이렇게 지팡이를 만들어 비치해두었다,

물론 봤더라도 짚고 올라가지는 않았겠지만 관람객을 위한 이런 배려가 고맙다.

올라갈때 가지고 가서 내려올때 이곳에 두고온다.

힘 든 사람에게는 큰 도움을 준 지팡이가 되었겠다.



홍천 은행나무숲이나 자작나무숲을 일주일 정도만 앞 당겨갔었다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도 보았을것이고 자작나무도 잎이 달렸거나

바람에 날리는 자작나무잎을 보았을 텐데 두곳 다 아쉬움이 남는 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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