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벼루었던 이기대를 해운대 사는 친구와 가기로 하고 만났다.
친구도 해운대 살면서 건너편으로 바라보이는 이기대는 처음 이란다.
허긴 서울사는 우리도 남산을 잘 안가다가 지방에서 손님이 오시면
접대차원으로 모시고 올라가니까
부산 살아도 안가봤나 보다.
그러니까 두사람 다 초행길인셈이다.ㅎㅎ
수영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버스안내방송에서 이기대라고 안내 멘트가 나와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이렇게 크게 안내표시가 있다.
제대로 왔네..ㅋ
가다보니 성당이 있다,
이 친구는 카톨릭 신자인데 이곳에 성당이 있네, 하며 감탄을 한다.
부산교구에 속해있는 성당 백여개를 순회하는중인데 아직 이곳에는 오지않았다고 하며
다음에 올것을 기약한다,
드디어 공원 입구..
동생말에서본 바다너머
광안대교도 보이고 해운대 동백섬도 보이고..
광안대교와 동백섬 가운데 아파트 넘어 친구네 아파트가 있다.
갈멧길 다리로 내려가는 친구.
뒤에서보니 다리가 좀 불편해보인다.
괜히 나 때문에 고생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 괜찮다고 안심을 시킨다,
이런 다리가 여러개가 있었다,
날씨가 따뜻하여 두꺼운 겉옷은 벗어 들고 다녔다.
역시 서울보다는 따뚯한 남쪽이네..
점심식사하러 간 식당.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친구는 쌍둥이 손주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나혼자 다시 바닷가로 갔다,
가는 도중에 활짝 핀 동벡꽃...
재래종이 아니고 개량종이라 겹꽃이 예쁘긴 해도
난 꽃잎이 빨갛고 수술이 노란 홑 동백꽃인 재래종을 더 좋아하는데 없다.
친구는 돌아가고 나 혼자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사진을 찍어 주신다,
앞에있는 커피컵은 먼저 먹고 떠난 사람것...
친구와 다니다 혼자다닐려니 심심하고 재미가 없어 조금 가다가 나왔다.
중간 전망대에서 본 해운대와 광안대교 야경...
친구와 헤어져 바닷가에 천천히 걷다가 올라오니 전망대가 있다.
시간은 4시반쯤 되었는데 경치가 좋고 따뜻하기에 반시간 정도 앉아 있어니
겨울이라 해가 짧으니까 금방 어둠이 내린다.
내려오는길 소나무 아래로 광안대교 불빛이 찬란한데 폰으로 찍어니
눈으로 보는것 보다 좋지는 않다.
부산역 역사에 그려진 부산의 대표 관광지 타일 모자이크...
서울로 오는 ITX 새마을 열차를 타고 ....
KTX보다 난 새마을 열차가 편하다.
좌석도 새마을이 넓고 여행하는 맛도 나고 그리고 영등포역에서 내려야하니
주로 새마을을 이용하는데 열차가 자주없어 불편하기도 하다.
이기대에 갔다와서 올케언니에게 이야기 했더니 용호동쪽에서 가면
오륙도도 보이고 오륙도 유람선도 탈수가 있다고 하며 다음에 다시 가보라고 한다.
부산에서 오래 살았지만 요즘의 부산은 생소하기도 하고 많이 낮설다.
사실 친구보내고 끝까지 갈려고 했는데 용호동쪽은 안가본곳이라 갈 용기가 없었다.
담에 갈 기회가 있다면 유람선을 타고 오륙도를 한바퀴 돌고싶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와 친구아들과 함께한 예당 출렁다리... (0) | 2020.06.13 |
---|---|
친구와 친구아들과 함께한 성당 3곳... (0) | 2020.06.10 |
밀양 항일독립가 이야기. (0) | 2019.12.24 |
홍천 은행나무 숲과. 인제 자작나무 숲 에 가다.. (0) | 2019.12.06 |
절친과 청남대 에서, (0) | 2019.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