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월, 꽃은 피고 지고 또 피고....

쉰세대 2023. 5. 3. 23:43

올 해는 꽃들이 모두 일찍 피었다.
때 이른 3월에 벚꽃이 피더니 어느 날 꽃눈이 되어 다 떨어져 버렸다.
모두들 꽃이 졌다고 아쉬워하고 아까워했다.
 

파리 공원 에펠 탑아래 올해는 튤립을 심었네
작년까지만 해도 장미꽃이 피었던 곳인데....
 

 

우리 집 바깥화단에 작년에 심은 명자꽃이 피기 시작한다.
아직 나무가 어려 많이 피지 못해서 지나가는 행인의 이목은 끌지 못한다.
내년에는 더 많이 피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칭찬을 받겠지.
 

 

목 4동 주민 센터옆 화단에 할미꽃이 피었다.
요즘은 도심에서도 할미꽃이 가끔 눈에 띈다.
허리가 아니고 목이 약간 굽은 꽃에 솜털이 보송보송하다.
 

목동 아파트 4단지 이 목련 꽃은 작년 여름에 꽃이 피어
나를 놀라게 하였는데
올해는 아주 작은 꽃송이가 너무 많이 피었다.
 

 

안양천둑에 명자꽃이 잔뜩 피어있다.
 

4월 초인데 벌써 라일락이 피었다.
올해는 꽃들이 왜 이리 급하게 피는지 모르겠다.
 

 

조팝꽃도 피었다.
 

황금색 황매화가 만발하였다.
 

벚꽃은 다 졌는데 안양천에 꽃이 만발한 이 꽃은
벚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박태기 꽃나무 키가 아주 크다.
 

박태기 꽃을 자세히 보니 색도 예쁘고 꽃 모양도 예쁘다.
 

우리 옥상에 영산홍도 나도 질세라 피었다.
올해는 꽃이 더 풍성하다.
 

 

하얀 제비꽃.
 

우리 이웃집에 핀 진달래.
다른 곳은 진달래가 다 지고 철쭉이 피는데
이 꽃은 늦게 피더니 열흘 정도 피어있다.
 

이웃집에 핀 라일락.
 

어머나...
아직 4월 초인데 모란이 피어있네.
 

왕벚꽃이 아주 큰 송이로 피어있다.
꽃송이 하나가 어른 주먹만 하다.
 

완전히 만발한 옥상의 영산홍.
다른 해 보다 훨씬 많이 피었다.
 

작년 분갈이를 한 군자란에 꽃이 피었다.
2개의 화분을 분갈이하여 3개를 만들었는데
다른 한개의 화분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
분갈이를 늦은 9월에 했기에 꽃이 안 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3송이가 예쁘게 피었다.
 

꽃사과 꽃이 엄청 많이 피었네.

며칠 전 지나갈 때 몇 송이만 피었었는데
그동안 많이 피었네..

 

우리 집 아래 골목집 담장에
흰 모란이 탐스럽게 피어 나의 눈길을 끈다,

 

돌틈에 애기 똥풀도 꽃이 피었다.

 

철쭉이 소답스럽게 피었있는 공원.

목마공원 벤치 위 가림막에 등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다.
몇 년을 이곳에 왔는데 올해 처음 본다.

할미꽃이 지고 있다.
신기하게 할미꽃이 처음 피었을 때는 목이 굽어져 있었는데
지고 나니 등을 꼿꼿이 펴있었다.
꽃이 피었을 때는 꽃이 무거워서 목이 굽었을까?
 

담장 위로 모란이 " 나 좀 보고 가세요". 한다.

하얀 으아리 꽃이 핀 이웃집..
항상 다니는 길만 다니다 다른 골목길로 갔더니
집집마다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많이 피는 줄 처음 알았다.

우리 집 모퉁이에 핀 영산홍.
올해도 많이 피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인사를 한다.
 

하얀 제비꽃과 보라색 제비꽃이 어우러져 있으니
더욱 보기가 좋다.
 

민들레 홀씨가 날아갈 준비를 마치고
바람 불기만 기다리고 있다.
 

민들레 홀씨가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옆에
지금 막 피어난 민들레도 있다.
 

불두화도 벌써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부처님 오신 날은 한 달이나 남았건만
뭐가 그리 급해 벌써 꽃을 피우려고 할까?
 

집 앞 작은 개척교회 앞 화단에 마가렛이랑 꽃 잔디가 피고 있다.
 

에펠 탑 아래 튤립은 지고
 

살갈퀴의 작은 꽃도 내 차례라고 하며 피고 있고
 

병꽃도 질세라 피고 있다.
 

안양천 물가에 보라색 무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용왕산 아래 흰꽃이 피었기에 검색창에 꽃 검색을 하였더니
조팝꽃일 확률이 67%라고 한다.
조팝꽃이 아닌 거 같은데....
 

작년 목마 공원에 떨어진 열매,  말밤의 꽃이 피었다.
말밤나무라고 도 하고 마로니에라고도 하고 칠엽수라고도 한다.
 

등꽃이 절정이다.
어제 갔더니 다 지고 없어졌다.
 

메꽃,
나팔꽃처럼 생겼기에 나팔꽃처럼 아침 일찍 피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오후 5시인데 늦게까지 피어있네.
 

며칠 사이 집 앞 교회 화단에 마가렛과 꽃 잔디가 많이 피었다.
 

접시꽃도 꽃피울 준비로 꽃봉오리를 맺고 있다.
 

병꽃도 이제 만발하였다.
 

에펠 탑아래 튤립을 심었기에 옛날에는 장미꽃이 피었는데 하며
생각했는데 튤립꽃이 지고 나니 장미잎이 보인다.
장미와 튤립을 한 자리에 심어 이른 봄에는 튤립을 보고
여름에는 장미꽃을 보게 한 것이다.
아이디어가 괜찮다.
 

올해는 유달리 봄꽃들이 일찍 피었다 졌기에
모두들 아쉬워했는데 
지금 다른 꽃들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꽃필 준비를 한다.
전에는 5월에 피었던 꽃들이 올해는 4월에 다 피었기에
다음에는 꽃을 보지 못할 거 같은 마음이었는데
꽃들이 알아서 피고 지고 또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