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쉬멍 놀멍 제주여행 끝나는 날, ( 4월 6일, )

쉰세대 2022. 7. 27. 23:42

오늘이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이다.

21일 동안 혼자 여행을 즐기며 다니다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밝았다.

작년 가을에 15일 동안 혼자 여행을 하고 자신감도 생겼고

결혼 50년의 선물로 여행을 떠났다.

혼자 뚜벅뚜벅 찾아다니며 쉬멍 놀멍 잘 찾아다니기도 했고

착오가 있어 고생을 할 때도 있었지만

2022년 봄 제주여행은 정말 신나고 재미있고 즐거웠다.

마지막 정리를 할려니 그래도 아쉬움도 남고 미련도 남는다.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서 공항 행 버스를 기다리며....

여행지를 가기 위해 이 근처 버스 정류장을 많이 이용했는데

오늘은 보니 뭔가 낯설다.

왜일까? 하고 자세히 보니 전에 없던 하얀 탑이 우뚝 서있다.

분명 얼마 전까지 안 보였던 탑이다.

 

 

공항 가는 버스를 타고 차창밖 풍경을 다시 마음속에 저장을 했다.

 

제주 공항 면세점,

시간이 남아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살게 없다.

 

잘 있거라 제주.!

21일 동안 즐겁고 재미있었어.

이제 언제 올지 기약이 없네...라고 마음속으로 제주에게 인사를 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어 배가 고프다.

집 까지 갈려면 거의 한 시간이 소요가 되니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들어간 한 식당,

 

해외여행을 갔다 와서 공항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칼칼한 국물 생각이 나서

육개장을 먹는데 오늘은 설렁탕을 주문했다.

 

작년 가을 제주 여행 끝내고 결산을 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남편이 호텔비도 계산했고

함께 있으며 식사 계산도 하고 했기에 여행경비가 얼마인지 계산이 안 된다.

 

여행 마무리 정리를 하면서 생각하니 여행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불과 4 개월 후 다시 갔는데 몸이 전 같지 않고 지친다.

작년 다르고 올 다르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ㅎ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이 실천 안 될 때가 많다.

이번 여행을 떠날 때 추자도와 사라 오름을 꼭 가려고 벼루고 검색했는데

막상 이 두 곳은 가지 못했다.

추자도는 선착장에 몇 번을 전화 확인을 해도 계속 날씨가 계속 좋지 않고 풍랑이 세어서

배가 출항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를 하였고

사라 오름은 한라산 입산 예약을 해야 하는데 컴퓨터가 말을 잘 듣지 않아 

예약을 하지 못했다.

다른 여행지는 그날그날 정하기도 하고 추천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추자도와 사라오름을 못 간 게 아쉽다.

아들들은 가을에 다시 시도해 보라고 하는데 가을에는 집안에 행사가 여러 번 있을 것 같아 

좀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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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마야~~~~~
요즘 젊은 사람들 말처럼 깜놀!
이렇게 멋진 축하 인사를 받은 사람인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 가슴이 벅찹니다.
이런 찬사를 받아도 되나 싶습니다.
 삼행시 고맙고 과찬이시고
오행시는 제가 표현 할수 없이 기쁨니다,
오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위의 글은 눈님의 블로그에서 나의 제주여행에 대해 행시를 지어 올렸기에

내가 쓴 댓글이다.

티 스토리로 이사를 가면 댓글이 없어진다기에 없애기 아까운 댓글을 옮기는 연습을 해봤는데

나의 글은 복사가 되어 이렇게 가지고 올수가 있는데

다른 사람이 쓴 댓글은 권한이 없다는 문자가 뜨며 안된다.

나의 실력으로는 할수 없기에 아들오면 제대로 배워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