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놀멍 쉬멍 제주여행...4, (3월 19일, 제주 올레 5길 땜빵.)

쉰세대 2022. 3. 26. 23:30

어제 잘못 걸은 올레 5길을 제대로 걷기위해 나섰다.

상원역에서 내려 역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다행이 날씨는 흐려도 비는 오지않는다.

 

이름 모를 꽃들이 돌담에 잔뜩 피어있다.

 

콩꽃도 피어있고

 

바다를 향한 바위모양이 악어 두 마리가 물을 먹는 거 같다.

 

 

보라색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45도로 인사하는 바위....

 

해변에 물고기들이 있는지 갈매기들이 제법 많이 있다.

 

소철 한가운데 있는걸 나는 꽃이라 하고

남편은 잎이라고 하고...

떨어진 동백꽃잎으로 누군가가 하트를 만들어 두었다.

 

돌담과 수풀사이에 제비꽃이 수줍은 듯 피어있다.

 

한반도 지형....

누가 만들은것처럼 한반도 지형이 뚜렷하다.

분명히 올레 5길에 한반도 지형이 있다고 했는데

어제 이 모양을 보지 못해 속상했는데

드디어 만났다.

모두들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차례를 기다릴 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다.

 

인디언 추장 얼굴이 보이나요?????

이 바위가 인디언 추장 얼굴 바위라고 한다.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ㅎ

 

어디서 아름다운 새소리가 나기에 찾아봤더니이 새가 있다.

생긴 모양은 비둘기 같은데 소리가 엄청 아름답다.

 

호두 암과 유두암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호랑이 모습이 안 보이고

더군다나 유두모양은 더 안 보였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유두모양의 작은 바위가 보인다.

약간 억지스럽다..ㅎㅎ

 

 

이곳이 5코스 시작점인데 우리는 역으로 왔어니

5코스 마지막 점이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아가다 만난 멋진 해안...

 

해물 뚝배기를 시켰다.

 

가격에 비해 실망스러운 맛이다.

나는 맛집 블로거가 아니니까 가급적이면 음식 평을 하지 않고

음식 맛이나 가격 등 마음에 들면 가게 상호를 올리고

마음에 흡족하지 않으면 가게 상호를 표시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식당도 가게 상호를 올리지 않는다.ㅎ

 

올레 4코스 마지막 점이자 5코스 시작점에 있는 올레 안내소...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걷는 분들은 이곳에서 스탬프를 찍지만

우리는 통과....

 

흰 동백꽃과 빨간 동백꽃이 어우러져 피어있다.

 

찔레꽃도 피어있고....

이곳에서는 계절을 모르겠다.

 

4코스를 걷다가 어차피 끝까지 못 걸을 거니까

옥돔 마을에서 나왔다.

맛집 블로거님이신 노병님께서 추천해주신 천짓골 돔배 고깃집을 갔는데

웬일인지 이주일은 휴무라고 붙어있다.

하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동호식당으로 가서 대구뽈찜을 먹었다.

 

이렇게 여행 4일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