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에서

이중섭 판화전...

쉰세대 2021. 7. 21. 22:58

석파정에 갔더니 큰 황소 그림이 그려져 있어 궁금했는데 

작은 갤러리에서 "이 중섭 판화 기획전"이 열린다고 한다.

석파정 관람을 마치고 갤러리에 들어갔다.

 

기획전시장 입구.

 

오른쪽 "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

1954년, 종이에 밑그림 유채 라는 설명이 있다.

왼쪽은 " 통영 앞 바다 "

1950년대, 종이에 유채,

 

이중섭의 눈에 익은 그림이 보인다.

아는 그림이 보이니 반갑다.

 

오른쪽 " 어린이와 복숭아 "

복숭아를 엄청 크게 그렸다.

왼쪽  " 매화 "

간결하면서도 매화꽃을 잘 표현했다.

 

" 네 어린이와 비들기 "

종이에 연필로 그린 작품이다.

 

" 동녀와 게 "

종이에 목탄으로 그렸다.

목탄이란 나무가 불타고 남은 숯인데 섬세하게 그렸다.

 

" 길 "

1953년 경 종이에 유채로 그린 그림.

내 생각에는 통영 어느 길인 거 같다.

 

" 서귀포의 환상 "

1951년, 나무판에 유채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지금 생각하니 하나하나 찍지 않은 게 후회가 되고 아쉽다.

 

갤러리 이층 계단 옆에 사진들.

석파정의 사계가 담겨있다.

 

역시 이층에 있는 사진.

천년송이다.

가을의 풍경도 멋지다.

 

유일하게 이층에 진열되어있는 청동상.

작품명이랑 작가 이름을 찾지 못했다.

 

"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

1954년,

종이에 먹, 수체.

이층 에도 이중섭 그림이 있다.

 

" 황소 "

1953~1954년.

이중섭의 대표 그림 황소.

석파정 입구에 이 황소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층의 한쪽은 석파정의 사진들이 걸려있다.

 

이 병풍이 대원군이 이한철에게 부탁하여 그린 "석파정 병풍"도 인가보다.

사진을 흐릿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석파정의 건물도 보이고 

산과 나무들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갤러리 이층 창문을 통해본 석파정 일부.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러 찾아간 카페.

미술관 바로 뒤쪽 언덕 위에 있다.

 

카페 야외 ,

 

카페의 내부,

 

이렇게 하루 동안 운현궁, 석파정, 이중섭 판화 기획전, 세 군데를 다녔다.

지난 5월에 잘못 찾아간 석파정에 갔다온 후 숙제처럼 다시 가고 싶었다.

석파정만 가려다 이왕이면 석파정하면 떠 오르는 이하응 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에도 가보고 싶었다.

운현궁도 그리 크지 않았고 석파정도 아담한 공원 정도였고

이중섭 판화 기획전 하는 곳도 작은 갤러리이기에 하루에 세 곳을 다 돌아볼 수가 있었다,

이중섭 판화전은 생각하지도 않은 선물이었다.

지난번 동생이 왔을 때는 다른 작가의 작품전이 열렸다고 하니

몇 달에 한 번씩 다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