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화성 송산 한정식..

쉰세대 2020. 10. 16. 12:54

용주사를 돌아보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검색을 해보니 용주에서 도보로 3분 정도에 식당들이 여럿 있다.

차는 용주사 주차장에 두고 찾아간 송산한정식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발열체크하고 방명록 작성하고...

방명록 작성하는 남편..

 

앉은 좌석이 칸칸이 되어있어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다.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송산 한정식과 수라 한정식이 있는데 점심 특선과 어떻게 다르냐고 물어보니

점심특선보다 한정식에는 간장게장, 들깨탕, 생선구이가 추가가 된단다.

세 가지 모두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들이다.

그래서 우린 점심특선으로 주문을 했다.

돈 아끼는 방법도 가지가지다..ㅋ~~

 

음식들을 한상에 차려서 쭈욱 밀어 넣는 테이블이다.

 반찬 가짓수가 제법 많다.

 

아귀찜..

맛은 있는데 전분이 좀 많다는 느낌이다.

 

음식이 별로이면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골고루 하나씩을 맛을보더니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보쌈에 고기가 세 점만 있다.

 

 

오랜만에 보는 해파리냉채...

 

흑미 돌솥밥....

 

물을 부었더니 오랫동안 끓고 있다.

밥양도 많고 숭늉도 맛있어 밥은 남기고 구수한 누룽지 숭늉을 먹었다.

 

된장찌개 맛도 좋았다.

이 된장찌개만 해도 밥 한 그릇은 충분히 먹을 수가 있겠다.

집밥을 좋아하는 남편은 아주 만족해한다.

 

나오다 보니 온돌방도 있고 다른 쪽은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큰방도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다.

 

음료로는 매실차와 커피가 준비되어있다.

난 아메리카노 커피, 남편은 매실차..

커피가 너무 조금이어서 두 잔을 마셨다.

 

실외 현관 입구에 탁자가 있어 밖에서 음료를 마시고 왔다.

난 음식점을 따로 안 올리는 편인데 나름 괜찮아서 올리게 된다.

용주사에 가게되면 가깝기도 하고 가성비도 좋으니

우리처럼 집밥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할만 하다.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부법원앞 전복하다.  (0) 2021.01.05
염창역 동해진미 횟집.  (0) 2020.12.29
옥상 노을식당..  (0) 2020.10.05
목동 쓰찬 훠궈 라라  (0) 2019.08.12
사촌 시숙님 팔순 가족 식사..  (0) 201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