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을 가운데 두고 건너편은 영등포구 양평동이다,
양천구쪽 실개천생태공원을 지나 잠수교를 건너 영등포쪽을 걷기로 했다.
영등포구쪽 안양천 둑방길은 벚나무가 크고 울창해서 봄이면 벚꽃이 너무 아름답다.
그래서 영등포구청에서는 해마다 벚꽃축제를 한다,
내생각에는 여의도 벚꽃보다 더 멋지고 길이도 길다고 생각이 든다.
여의도처럼 붐비지는 않기에 더 좋다.
그래서 가끔 이 길을 걷기도 한다.
# 2019 년 11 월 어느날 #
벚꽃은 없어도 떨어진 낙엽도 예쁘다,
이땐 11월달이라 낙엽이 많이 있다.
난 신정교반대쪽으로....
영등포구 쪽에서 건너본 양천구쪽...
오목교 아래 벚꽂축제할때 이곳 테니스장에서 행사식을 한다.
지금부터는 2020년 2월...
수북히 쌓여있는 벚꽃나무 잎들이 바람에 다 날려가고...
가로등에 붙어있는 좋은 글귀들...
전에는 좋은 글만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생명존중의 길이라는 글도 있고
힘들면 연락해달라는 전화번호도 적혀있다
24시간 자살상담도 한다고....
이렇게 좋은 글을 보고 힘든사람들이 마음을 고쳐먹고 힘을 내었어면 좋겠다.
앙상한 나무가지위의 까치집...
까치들이 대단한 건축가 인것 같다,
그렇게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않는걸 보면...
봄꽃이 만발할때 이곳부터 석수역까지 걸어봐야겠다.
이곳에서 걸으면 3시간 정도가 될것 같기도 하다.
얼마전에 설치한 먼지털이...
안양천과 둑방사이에 있는 작은 연못.
사진이 피사의 사탑도 아닌데 한쪽으로 기울어쓰러질것 같다,
근데 내 잘못이 아님...ㅎ
원래 이렇게 세워져있음...
좋은 글 중에 난 이 티베트 속담 이 글이 제일 좋다.
사실 걱정은 90%가 쓸데없는거라고 ....
따스한 봄날 ,
보온병에 커피넣어와서 친구와 담소하며 마시면 쓴 커피도 달달할것 같은 곳.
참 희망적인 글이다.
요즘 처럼 코로나 19 땜에 온 국민들이 힘들어하는데
이렇게 희망적인 글을 보니 마음이 쬐끔 편하다.
빨리 이 요상한 병마가 물러가고 희망 가득한 봄이 왔음 좋겠다.
짧은 겨울해는 어느듯 건물뒤로 넘어가고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다리이름은 희망교,
다리난간이 너무 낮아 불안하다.
안양천 물속에 병원건물 그림자가 어런거린다,
이제 부지런히 약 25분 정도 걸어야 집 도착이다.
오늘 하루 운동 끝~~~~
여기까지는 2 월 초순....
# 3 월 3일 #
오늘도 운동겸 산책을 안양천을 가기위해 행복한 백화점을 지나가는데 긴~줄이 보인다,
맙소사....
마스크를 사기위해 이렇게 줄이 장사진이 되어있다.
저녁무렵 지인에게서 문자가 날아왔다.
어이가 없어 이곳에 올려본다.
이분 말씀대로라면 줄을 선 거리가 2 Km는족히 넘을것같다.
이분도 어이가 없었는지 인증샷 까지 보내주셨다.
사회적 거리 2m는 커녕 20 cm도 안된다.
그래서 내가 마스크 아까우니까 쓰지말고 가보로 보관하시란는 농담섞인 답장을 보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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