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3

옥상에서 수확을 시작했다...

옥상 화분과 스티로폼 박스에 식물을 해마다 심는다. 손주들 어릴 적에 이맘때 오면 바구니 한 개씩 들고 올라가서 풋고추랑 가지랑 토마토를 따서 자기들이 딴 건 자기 집에 가져가기도 하고 화분 4개에 감자를 심어 일인 일화분으로 캐기도 하고 땅콩도 1인 1 화분을 캐기도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한다. 그리고 신기해한다. 그 맛에 식물을 심는데 올해는 어찌 된 일인지 모종을 심었는데 모두 비실비실하여 올 농사는 실농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달부터 열매가 맺기 시작한다. 참외는 모종을 사지 않고 작년에 먹고 난 후 씨앗을 두었다가 남편이 작은 비닐화분에 심어 싹을 틔워 옮겨 심었다. 참외 모종이 너무 많아 심을 곳이 없어 모종 12포기를 " 참외 모종입니다. 심으실 분 가져가세요 "라고 쪽지에 적어 대문 앞에 두었..

나의 이야기 2022.08.11

옥상 상자텃밭에서 수확이 시작되었다.

옥상 상자에 심어둔 여러 가지 식물에서 때가 되니 결실을 맺는다. 이번 모종은 고향에 다녀올 때 산청농협 앞에서 모종을 사서 왔다. 도시에서 파는 모종보다 시골에서 파는 모종이니 제대로 된 걸 거라는 남편의 기대가 크다. 6 월 18일... 수박이 제법 꼴이 난다. 작은 건 야구공만 하고 큰 건 비교할만한 공이 없네.. 토마토도 제법 많이 열렸다. 방울토마토가 조롱조롱 달렸다. 먼저 달렸던 건 익어가고 있다. 호박도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애호박 수확하기 손을 놓쳐서 늙은 호박을 만들어야겠다. 6월 중순에 감자 수확을 했는데 작은 것은 먼저 먹고 큰 것만 두었다. 제법 실하다. 오늘 점심은 감자를 에어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다. 6월 22일. 시골에서 산 오이 모종이 가시오이이다. 오이가 매우 아삭하다...

나의 이야기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