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2

황화 코스모스가 만발한 안양천에서...

발 수술 후 왼쪽 발에 특수 신발을 신고 다녔는데 며칠 전 그 신발을 벗고 운동화를 신었다. 아픈 것도 문제지만 짝짝이 신발을 신고 나가기도 싫었고 높이가 약간 차이가 나니 절뚝거리며 다니기 싫어서 더 나가기 싫었다. 운동화를 신고 잠시 나가보니 괜찮은 거 같아 안양천에 코스모스가 피었다는 소문을 듣고 모험을 감행했다. 이 날은 마침 문화센터 수업이 있어 끝나고 이곳으로 향했는데 우리 집에서 가는 거보다 2/3 정도 가깝다. 이곳은 야구돔이 있는 이곳은 구로구이다. 징검다리를 건너... 작년에는 이곳에 코스모스가 만발하였는데 올해는 황화 코스모스가 만발하였다. 이 터널에는 조롱박이 잔뜩 타고 올라가 있는데 잎이 모두 마르고 있다. 그래도 가끔 열매를 보니 좋다. 꽃과 야구돔과 비행기.... 공원 관리하시..

공원 이야기 2021.10.11

안양천 실개천 공원의 9월은...

코로나로 인해 먼 곳을 가지 못하니 한 달에 몇 번씩 가는 실개천 공원인데 지난 8월에 갔을 땐 홍수로 모든 꽃모종들이 큰 물에 다 실려나가고 죽은 모습만 있었어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았는데 9월 초에 갔더니 다 정리를 하고 어리디 어린 메밀꽃 모종이 자라고 있다. 저 메밀 모종이 언제 자라서 꽃을 피울 수가 있을까 하고 돌아왔는데..... 봄에 청보리가 심어졌던 이곳에 청보리를 베어내고 코스모스 모종이 심겨있었는데 홍수에 다 쓸려내려가고 이렇게 메밀싹이 났다. 에휴.... 이때가 9월 5일인데 이게 자라서 꽃을 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홍수에 다 죽어버린 꽃나무를 아직 정리 중이다. 그래도 세월이 가니 벼이삭이 피었다. ** 9 월 22 일 ** 9월 초에 가고 오랜만에 다시 갔더니 꽃무릇이 ..

공원 이야기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