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몇 번을 와서 지나다니다 보면 돈내코라는 유원지 안내판이 보인다. 그곳에 안 가봤기에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숙소 벽에 좋은 글과 재미있는 그림이 있다. 정말 맞는말이다. 돈내코는 계곡에 원앙 폭포가 이름이 나있고 희귀 식물인 한란고 겨울딸기가 자생한다고 한다. 돈내코 내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된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 이기도 하다. (위키백과 ) 아주 가파른 계단이 263개이다. 내려갈 때도 조심스럽지만 올라올 때는 제법 숨이 차다. 온갖 나무들이 하늘이 안 보일 지경으로 빽빽하다. 원앙폭포. 아주 앙증맞은 작은 폭포이다. 요즘 비는 매일 오다시피 하지만 워낙 작게 오니 폭포의 수량이 작고 고인 물도 작다. 폭포 근처에는 나무가 많아 햇볕이 잘 안 들고 수분이 많으니까 이끼가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