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 2

놀멍 쉬멍 제주여행...5, ( 3월 20일.돈내코 유원지와 외돌개.)

제주에 몇 번을 와서 지나다니다 보면 돈내코라는 유원지 안내판이 보인다. 그곳에 안 가봤기에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숙소 벽에 좋은 글과 재미있는 그림이 있다. 정말 맞는말이다. 돈내코는 계곡에 원앙 폭포가 이름이 나있고 희귀 식물인 한란고 겨울딸기가 자생한다고 한다. 돈내코 내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된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 이기도 하다. (위키백과 ) 아주 가파른 계단이 263개이다. 내려갈 때도 조심스럽지만 올라올 때는 제법 숨이 차다. 온갖 나무들이 하늘이 안 보일 지경으로 빽빽하다. 원앙폭포. 아주 앙증맞은 작은 폭포이다. 요즘 비는 매일 오다시피 하지만 워낙 작게 오니 폭포의 수량이 작고 고인 물도 작다. 폭포 근처에는 나무가 많아 햇볕이 잘 안 들고 수분이 많으니까 이끼가 바위..

뚜벅뚜벅 제주여행...10. (10월 29일, 올레 7코스.)

오늘은 제주 올레 길중 제일 멋있다는 올레 7코스를 걷기 위해 나섰다. 올레 7코스 시작점이 나의 숙소가 있는 아랑 조을 거리인데 일단 버스를 타고 가서 숙소 근처에서 끝을 내는 역방향을 선택했다. 오늘도 서쪽으로 가야 하고 검색을 하니 202번 버스가 간다고 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 월평마을에서 하차를 하고 올레길을 들어섰다. 이곳이 올레길 7코스 끝 지점인데 나는 이곳에서 시작했다. 역시 서귀포.... 노란 밀감들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 과수원은 밀감 대풍인 거 같다. 밀감 밭 아래에도 반사필름을 깔려있었다. 햇볕을 과일 아래쪽까지 받아 과일 색이 골고루 되게 하기 위함인데 사과밭에만 이런 반사필름을 까는 줄 알았다. 어느 집 돌담 위에 호박넝쿨에 호박이 아직 달려있다. 선인장 한 포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