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2

아스파라거스로 엉터리 음식을 만들다.

재작년에 씨 뿌린 아스파라거스가 올해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지난 3월에 이곳에 자랑을 했었다. 이제는 어떻게 음식을 해서 먹었는지 보고를 해야겠다. ( 누구에게???.) 3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튼실하고 예쁜 아스파라거스 2촉이 올라왔다. 일단 두 개를 첫 수확을 했다.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쑥쑥 올라온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우후죽순"이 아니고 "우후아스파라거스"다. 내가 제일 처음 먹어본 아스파라거스는 이렇게 해서 먹었다. 24년 전 미국에 사는 친구 아들 결혼식 참석하러 갔는데 친구가 모양도 이름도 생소한 이 걸 사 와서 끓는 물에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특별하게 맛이 있는 건 아닌데 한국에 와서 이맛을 잊지 못해 구입하려고 해도 우리 동네 슈퍼마켓에는 보이지 않는다. 20년 전 사촌 시동..

아스파라거스를 3년 만에 첫 수확 하다.

( 2021년 3월 ) 블친 해바라기님께서 밭에서 아스파라거스가 올라왔다는 글과 사진을 올리셨다. 나도 너무 좋아하는데 비싸서 사 먹지 못하였는데 궁금해서 댓글로 물어보니 씨앗을 심어서 키울 수 있다는 답글을 주셨다. 우리 동네 씨앗 가게에는 없다고 하기에 종로 5가 종묘상으로 갔다. 지하철 입구에 있는 종묘상에 문의하니 있는데 200 립에 5.000원이라고 한다. 난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사지 않고 나와서 묘목상들이 모여있는 동대문 옆 묘목시장으로 가서 문의하니 70 립에 5.000원이라 이걸 구입했다. 심을 곳이 넓지 않기 때문에 많으면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이곳까지 간김에 올리브 묘목을 한그루 사 왔다. 아스파라거스 씨앗이 이렇게 생겼다. 대문 옆 좁은 화단에 씨앗을 심었다. 언제쯤 ..

나의 이야기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