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지에 한라산 반영이 비치는 사진을 보고는 가서 보고 싶었다 그곳은 날씨가 좋고 바람도 불지 않아야 소천지에 비치는 한라산을 볼 수가 있다기에 날씨 좋기만 기다렸는데 늘 바람 불고 흐려서 기회만 보다 보니 이러다 못 가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우산까지 챙기고 길을 나섰다. 가는 길 검색을 하니 호텔에서 도보로는 1시간 7분이 소요되고 버스를 타면 30분 소요가 된다고 한다. 버스를 서귀포 농협 앞에서 521번이나 630번을 타고 보목 하수처리장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라고 한다. 우리 동네처럼 아는 길이면 걸어서 가겠는데 아무래도 낯선 길이라 버스를 타기로 했다. 보목 하수처리장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해안 쪽으로 걸어가는데 야자수와 돌담이 멋스럽다. 무슨 나무인지 처음 보는 나무인데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