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2

뚜벅뚜벅 제주 여행....1

몇 년을 벼루고 벼렸던 제주 한달살이를 떠났다. 원래는 시어머님 안 계시면 떠나려 했는데 어머니는 아직 건강하시고 나는 나이를 자꾸 먹게 되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어느 날 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할머니께서 만일 잘 못된 일이 있어도 금방 올라올 수 있어니 올 가을에 떠나라고 응원해준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일단 2주일을 호텔 예약을 하고 떠나기로 했다. 함께 여행을 가끔 하는 친구가 함께 하자고 한다. 얼마 만에 와 보는 공항인가. 참 새삼스럽다. 수속을 마치고 위층에 있는 식당가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날씨가 추우니 따뜻하고 얼큰한 육칼국수 룰 주문했다. 비행기가 서해상공 날아가는지 섬들이 많이 보인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드디어 제주공항도착.... 돌하르방이 반겨준다. 우리가 묵을 호텔. 서귀포 휴..

서서울 호수공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추석 연휴이라서 어디로 가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참고 있다가 우리 집에서 걸어서 가기는 좀 멀기도 하지만 주택가나 인천 고속도로 쪽으로 지나가는 곳이라서 자주 안 가는 서서울 호수공원으로 갔다. 남부순환도로 옆에 우뚝 서서 나를 반긴다. 자전거 보관대가 옛날에 사용했던 상수도 파이프로 만들어져 있다. 입구에는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와 백일홍이 반겨주고 이 공원만이 있는 특이한 광경.. 비행기가 김포공항에 착륙을 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어 날아오면 그 소리에 반응해서 분수가 나온다. 참 좋은 아이디어이다. 가을은 담쟁이넝쿨이 제일 먼저 물든다. 선유도 공원도 그렇지만 이곳도 옛날 정수장일 때 시설물을 다 철거하지 않고 일부는 이렇게 두었다. 난 처음 이곳에 와서 이런 시설물을 보며 ..

공원 이야기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