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뚜벅뚜벅 제주 여행....1

쉰세대 2021. 10. 27. 10:58

몇 년을 벼루고 벼렸던 제주 한달살이를 떠났다.

원래는 시어머님 안 계시면 떠나려 했는데

어머니는 아직 건강하시고

나는 나이를 자꾸 먹게 되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어느 날 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할머니께서 만일 잘 못된 일이 있어도

금방 올라올 수 있어니 올 가을에 떠나라고 응원해준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일단 2주일을 호텔 예약을 하고 떠나기로 했다.

함께 여행을 가끔 하는 친구가 함께 하자고 한다.

 

얼마 만에 와 보는 공항인가.

참 새삼스럽다.

 

 

수속을 마치고 위층에 있는 식당가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날씨가 추우니 따뜻하고 얼큰한 육칼국수 룰 주문했다.

 

비행기가 서해상공 날아가는지 섬들이 많이 보인다.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드디어 제주공항도착....

돌하르방이 반겨준다.

 

우리가 묵을 호텔.

서귀포 휴식 호텔.

가격도 저렴하고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창밖으로 한쪽 귀퉁이이지만 한라산도 보이고

 

작은 세탁기와 냉장고도 있다.

 

간단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기념품 판매대도 있다.

 

식당 한쪽에 미싱과 바느질 도구가 있는데

그냥 장식인지 사용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아침은 우리가 직접 챙겨 먹고 설거지도 직접 해야 한다.

 

나의 아침식사....

집에서도 이런 식으로 먹으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

직접 챙겨 먹으니까 계란도 두 개를 부쳐서 빵에 올리고

커피도 두 잔을 마신다..

아침 식사비는 3.000원이다.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난 좋다.

 

아침 식사 후 같이 간 친구의 아들이 추천한 약천사로 갔다.

 

사찰 앞에 키 큰 열대식물이 있고 건물도 3층 건물이라서

동남아의 사찰 같은데 돌하르방이 있어 제주도임을 알려준다.

 

절이 웅장하고 경내에 인공폭포

 

법당 3층에 올라갔더니  화려함이 극에 다 달았다.

 

 

3층에서 동영상을 찍어봤다.

 

이 사찰은 특이하게 사물이 따로 있다.

 

오백나한전 가는 계단 아래 소철나무가 꽃이 피었다 졌는지

이상한 물체가 달려있다.

 

오백나한전 내부..

오백나한의 표정이 한분도 같은 게 없다.

 

법당 앞에서 내려다보며....

동남아 같다.

 

약천사 앞 버스정류소 앞에 메밀꽃이 피어있기에...

 

이제 버스를 타고 이중섭 거리를 가려고 한다.

혼자가 아니고 친구가 있어 든든하고 덜 심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