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방곡곡

뚜벅뚜벅 제주여행....2

쉰세대 2021. 10. 29. 10:17

도착 이틀째 오후....

오전에는 약천사를 다녀오고

오후에는 이중섭 거리와 올래 시장 그리고 천지현 폭포를 가려한다.

 

올레시장을 가기위해 약천사에서 승차한 버스에서 내리니

이중섭 거리가 나온다.

올레시장 가는 길목이니 이중섭 거리를 걸었다.

 

 

화가 이중섭이 살았던 초가삼간...

지붕이 제주도의 바람 때문에 날아가지 못하게 육지와 달리 얽혀 메어져 있다.

 

마당에 이중섭 동상이 있는데

키도 크고 인물이 아주 잘 생겼다며 친구가 눈길을 떼지 못한다..ㅎㅎ

작가님의 손바닥에는 아주 작은 종이와 펜을 들려있다.

그림을 그리는 모습니다.

 

 

향나무가 엄청 크다.

이 향나무 아래에서 작가님이 바다를 바라보며

작품 구상을 하였다고 적혀있다.

이중섭 미술관은 예약제로 관람을 할 수가 있는 거 같았다.

 

 

올레시장을 한 바퀴 구경을 하는데

먹거리 골목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이라서 우린 얼른 나왔다.

아직 쇼핑을 할 계획은 없고....

이곳은 아주 한산하다.

 

아까 버스에서 내렸던 정류장에 유명한 유동 커피집이 있는데

버스에서 내릴 땐 젊은 사람이 장사진을 치고 있어 그냥 지나쳤는데

다시 이 길을 지날 때는 사람도 많이 줄었고 나도 커피 마실 시간이라 주문을 했다.

가게는 크지 않은데 바리스타가 4명이나 되고 엄청 유명하다고 한다.

 

 

나는 아메리카노,

친구는 커피를 안 좋아하기에 오트밀 라테를 시켰다.

 

커피가 진하기에 더운물을 더 넣었더니

우리 집에서 마시는 거보다 더 좋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오트밀 라테는 힌 모금 맛을 보니 구수하고 맛이 있었다.

 

마시고 나니 그릇 바닥에 문구가 적혀있다.

 그림의 남자의 머리가 마음에 안 든다.ㅎㅎ

 

천지연 폭포 가는 길...

 

육지에서는 보지 못한 나무가 있어 궁금했는데

돈나무라는 팻말이 있다.

우리 집 화분에 있는 금전수도 돈나무라고 하는데

완전 모양이 다르다.

 

친구의 재미있는 모습....

 

서귀포의 도로에 가로수에 열매가 빨갛게 달린 게 있어

이것도 궁금했는데 이름이 먼나무라고 한다.

 

멀리서 바라본 세연교..

 

세연교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주 좋다기에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해가 지는 방향에 구름이 바다 위에 많이 있다.

 

어느덧 해는 지고 어둠이 내리니 다리에 전등불이 색색가지로 들어온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아간 죽림 식당...

오래전에 아이들과 왔을 때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었는데

전복내장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 다시 찾았는데

그동안 건물을 새로 지었다.

 

우리는 모둠회 소를 시켰다.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양이 많을 거 같다.

 

딱새우와 생선 껍질 구이..

 

 

예전에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전복내장 볶음밥..

두 사람이 모둠회 小를 시켰는데 다 먹지 못하고 많이 남겼다.

3 사람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깝다.

이렇게 여행이 이틀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