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사촌 동생이 복지관 근처 공원에서 내가 수업 끝나고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카톡을 보냈다.
만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에 있는
중국 냉면 잘한다는 식당으로 가자고 한다.
느낌상 좀 오래된 노포 중국집인 거 같다.
우리는 중국 냉면을 맛보려고 왔는데
메뉴에는 없고 계절 메뉴라서 종이에 적어 벽에 붙어있었다.
안쪽에는 룸도 몇 개 있다.
식당 사장과 종업원인지 가족 인지 자기네들끼리
중국말로 대화하는 걸 보니 모두 중국 사람이다.
중국사람이 직접 경영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원래 계획대로 중국냉면을 주문했는데
특이하게 땅콩 소스도 나왔다.
땅콩 소스를 넣어 먹던지 면을 찍어 먹든지 하라고 해서
국물에 넣어 먹었더니 고소하다.
중국냉면이 나왔다.
중국냉면 그 맛이 궁금하다.
중국냉면은 처음 먹어보니 비교는 할 수 없고
면은 보통 냉면과는 다르게 굵고 푸른색을 띠고 있고
새우와 해산물이 들어있다.
국물에 살얼음이 있어 냉면이라고 하지만
일부러 찾아 가 먹을 만큼 특이하지 않고
더운 날 그냥 시원하게 먹을 만한 음식이었다.
&, TEA
이종 동생의 친구가 운영하는 꽃차 카페.&,TEA,
우리가 점심 먹은 샤오롱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에
동생의 친구가 운영하는 꽃차 카페로 갔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감탄이 먼저 나온다.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멋지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각종 꽃차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러 가지 꽃과 과일을 숙성시켜 만든 식초들....
모두 직접 만든다고 한다.
이런 수제 꽃 식초는 어떤 맛이 날까?
손수 직접 덕고 말린 꽃차들이다.
작은 병은 판매용이다.
너무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서 판매하기 아까울 거 같다.
꽃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모여 이 카페를 운영한다.
그리고 일반인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와서 꽃차 클래스도 하고
쿠킹 클래스도 한다고 한다.
박스는 선물용인데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꽃차와 꽃차 마실 때 함께 먹으면 좋은 약간의 간식이 들어있다.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유럽풍 인테리어 소품들...
동생이 주문한 당아욱 꽃 에이드.
보라색이 너무 곱다.
난 자몽수제차 에이드.
색이 아주 곱다.
직접 만든 오란다와 콩진단.
콩진단,
서먹태, 서리태, 검정깨, 검정쌀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하여
공진단처럼 만든 건데
공진단과 비슷하게 생겨 콩진단이라고 한다.
고소하고 달콤하고 영양도 풍부하고
아주 맛있다.
미니타르트,
호두, 잣, 아몬드, 피칸을 꿀에 조려 만든 다 고한다.
고소하고 달콤하니 아주 맛있다.
에그타르트랑 비슷하게 생겼다.
에이드를 마시고 난 후 해당화 꽃차를 내려 주었다.
꽃차 우려내는 모양이 재미있다.
유자 쌍화.
유자꼭지를 자르고 속을 파내어 각종 약초를 넣어 말린 거라고 한다.
역시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다고 한다.
꽃차 종류 중에
무궁화, 매화, 해당화, 목련, 당아욱, 생강나무, 아카시아, 구절초..... 등등
온갖 식용꽃들을 꽃차로 마실 수 있다고 한다.
꽃차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설명 해 주셨다.
사촌 동생 덕분에 귀한 꽃차도 마시고
수제 에이드도 시원하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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