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 아침에도 하늘이 적당히 맑다.
나는 집에서건 여행지이든 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창문부터 여는 습관이 있다.

어제저녁에 사 온 과일과 빵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나가기로 했다.
그곳에서 소문난 로티보이 빵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랩으로 예약한 자동차가 우리를 태우러
숙소입구로 들어오고 있다.

자동차에서 내리니 이 건물이 있기에 이곳에 가는 줄 알고
사진을 찍으니 이곳이 아니고 반대편으로 간다고 한다..
TV방송국 건물이다.


오늘의 목적지, 말레이시아 국립 모스크,
우리의 오늘 첫 목적지는 이곳이다.
1965년에 문을연 이곳은 말레이시아 이슬람을 상징하는 국립모스크이다.


관광객이 꽤 많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이 차도로를 갈아입고 입장을 했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첨탑,
미나레트,
높이가 73m라고 한다.
미나레트는 아랍어로 빛을 밝히는 등대라는 뜻이라고 하며
예배시간을 알리는 목적도 있다고한다.
이슬람 건축물에는 꼭 있는 건축물인데
건물마다 양식이 다르다고 한다.

잘 꾸며진 정원과 높은 탑과 분수가 멋있다.



포토 존에서 찍은 사진.
친절하게 중간중간 포토존을 표시해 두었다.



이 조형물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예뻐서 찍었더니
차도르를 입은 내 모습이 찍혔다.

이슬람 양식을 현대적으로 표현하였고
15.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고 네이버 지식 백과에 적혀있다.
지금은 예배시간이 아니어서 예배드리는 사람이 없다.


삼성 건설이 건축한 자랑스러운 메르데카 118 빌딩이 제대로 보인다.






남자들은 긴 바지를 입으면 괜찮은데

여자들은 무조건 이 옷을 입어야 한다.
관광객들이 모자를 벗으면 모자 벗지 말라는 주의를 준다.
남자들도 반바지 입고 온 사람은 이 옷을 입어야 한다.
잠시 입고 구경했는데 땀이 범벅이 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제법 많이 들어왔는데 워낙 넓으니 잘 안 보이고
바닥이 너무 깨끗하게 청소되어 맨발로 다니니
바닥에 닿는 촉감이 좋고 시원하다.

건물 밖 발코니로 나왔다.
어제 우리가 올라갔던 KL타워전망대도 보이고 메르데카 빌딩도 보인다.


이제 차도르를 벗고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서 본 국립 모스크 ,

국립 모스크 안내도.
다 돌아보긴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거 같아 나왔다.





정원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있다.


이름 모르는 열매가 아주 높은 곳에 열려있다.

하와이 무궁화라고 알고 있는데 확실한지 모르겠다.


싱가포르에서 본 자스민도 피어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온 버스 정류장 앞에 멋진 건물이 있다.
구 시가지에 있는 이 건물은 식민지 시절의 건물인데
지금은 국립 섬유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거 같다.

붉은 꽃이 이곳의 상징화인가 보다.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기둥.
무슨 용도인지 모르지만 엄청 높아 끝까지 찍지 못했다.






특이하고 예쁜 건물들이 아주 많다.



공원이 있다기에 구글 앱을 보며 찾아가는 길에 만난 큰 나무.
나무모양이 멋있다.

키가 엄청 큰 나무에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달려있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며 걷다 보니 이곳까지 왔는데
새 공원이라고 한다.
많이 걸어 지치기도 하고 남편이 그냥 가서 쉬자고 해서
그랩을 불러 타고 숙소로 왔다.
숙소에서 좀 쉬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에서 아주 가까운 쇼핑 몰에 있는
일본 레스토랑에 갔다.



쇼핑 몰 갈 때나 쇼핑 몰에서 숙소로 갈 때 여러 번 본 식당인데
항상 손님이 많았다.







시원한 음료수 한잔을 마시고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곳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이다.




식사 후 남편은 쉬겠다며 숙소로 가고
나와 아들은 아이들께 줄 선물을 구입하러 쇼핑 몰로 갔다.



쇼핑몰에 모형감을 엄청 많이 걸어두었다.
이 나라사람들의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황금색을 좋아하니
황금색의 감으로 꾸며놓았나 보다며 생각했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하니 세뱃돈 넣는 빨간색 봉투를 서비스로 준다.
내일 아침 이곳을 떠나야 해서 여행가방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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