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피한(避寒)여행은 끝나고....( 1월 26일,)

쉰세대 2024. 4. 8. 23:2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여행은 끝나고 집으로 오는 날이다.
추위를 피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이제 다시 추위가 안 끝난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
8박 9일을 남이 해 주는 외국음식 먹고 잘 놀다 간다.
 

그랩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목.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면세점 일부.
구입할 게 없어 구경 안 다닌다.
 

숙소에서 남은 음식 다 털어먹고 왔지만
라운지를 안 가면 손해 보는 기분....
 

라운지 창문으로 본 쿠알라룸푸르 공항.....
 

 

라운지 음식을 둘러보다
채소 먹은 지 꽤 오래된 거 같아 샐러드 바 앞에서 발을 멈추었다.
 

 
 

오랜만에 야채샐러드와 시리얼을 담아왔다.
 

쿠알라룸푸르 공항 라운지에 메뉴 책이 있다며
아들이 가지고 와서 보여주며
이 음식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고 한다.
나와 남편은 이미 음식을 가져왔기에 주문하지 못했는데
 

아들은 우동을 주문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비즈니스 석인데
일본에서 올 때 탄 좌석과 많이 다르다.
 

하늘에서 본 쿠알라룸푸르 시내,
 

말레이시아 항공의 기내식,
바로 인천공항으로 오는 게 아니고 싱가포르 공항에서 환승을 하기에
비행시간이 짧다.
그래서 기내식도 간단하다.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했다.
말레이시아와 우리나라 직항도 있는데
마일리지로 비즈니스를 타기 위해 싱가포르를 경유하게 되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창이 국제공항은 3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우리는 싱가포르 항공을 타기에 제 3 터미널로 가기 위해 스카이 트레인을 타야 한다.
대한 항공은 2 터미널을 이용한다고 한다.
3 터미널은 2008년 오픈하였는데
크기가 인천국제공항보다 약간 작다고 한다.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가며 본 바깥풍경.
 

까마득한 높이로 지나가는데 아래에는 큰 인공폭포도 있고
사람들이 아주 작게 보인다.
식물도 아주 많아 숲으로 보인다.
 

면세구역에 우리나라 롯데면세점도 있다.
면세점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이 다 있다.
 

싱가포르가 나라는 작은데 허브공항이라
 공항이 엄청 크다.
3 터미널이 우리 인천공항보다 조금 작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도 안된다.
 

창이 공항의 라운지,
 

라운지 규모가 크기도 하고 음식종류도 아주 많다.
 

싱가포르 항공기의 비즈니스석.
일본에서 올 때와 다른 모습이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바로 음료수가 나왔다.
나는 토마토 주스를 좋아한다.

그리고 간식이 나왔는데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난다.
사진을 보니 꼬치구이 같기도 하고
된장은 아닐 텐데 된장모양의 음식이 뭔지 모르겠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 2개월 반이 지났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정식 기내식이 나올 때는 흰색의 터이블보를 깔고
한 가지 먹고 나면 정리하고 다시 음식이 나온다.
 

후식....
집으로 오는 날은 여섯 끼니를 먹었더니
먹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
이제 언제 기내식을 먹을 수 있을지...ㅠ
 

한국 쪽으로 오니 해가 저물고 있다.
 

하늘에서 보는 낙조가 아주 멋지다.
 

그야말로 황금빛이다.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은 준비할 때는 기대도 하며 마음도 들뜨고
기분이 좋은데
돌아오며 내일 뭐해먹지? 하는 걱정이 된다.
8박 9일을 남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다니니 좋았고
아들이 안내도 하고 보살펴주니 몸도 마음도 아주 편하고 좋다.
그리고 공항에서 택시를 함께 타고 와서 
우리의 가방을 4층까지 올려주고
일산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아들 덕분에 아주 호사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