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도 다리 위까지만 갔다가 다음 여행코스 인 나리분지로 향했다.
나리 분지란
울릉도는 조면암과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종상 화산이며 중앙에 칼데라 분지인
나리 분지와 중앙 화구인 알봉이 있는 이중 화산이다.
나리 분지는 지름이 약 3Km의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약 1만 년 전 울릉도는 여러 번의 화산 폭발이 있었는데,
이때 생긴 분화구가 함몰되어 칼데라 분지인 나리 분지가 형성이 되었다.
나리 분지는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어 배수가 양호하여 주로 밭농사가 이루어진다.
( 출처: 학습 용어사전 한국지리.)
식당 입구에 피어있는 꽃들.
나리 분지를 한 바퀴 돌려 촬영했다.
장미도 아니고 해당화도 아닌 꽃이 피었는데
꽃 봉오리를 보니 다알리아 꽃 같기도 하다.
나물전,
나리 분지에서 채취한 나물들로 부친 전이라고 한다.
더덕 전.
밖에서 사진을 찍고 들어오니 벌써 음식이 나와있다.
산마을 식당에 유명 연예인들도 많이 왔고
여러 방송국에서 먹방들도 많이 촬영했다고 사진이 많이 붙어있다.
손님들이 많아 천장만 찍었다.
투막집,
이곳도 바람이 세게 부니 제주도처럼 지붕을 엮어놓았다.
나리 분지를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전 만 먹고 바로 출발해서
많이 아쉽다.
오페라 하우스처럼 생긴 흰 건물은 호텔인데
운전기사님의 말로는 자기 3개월 봉급을 지불해야
1박 할수가 있다고 한다.
아주 큰 곰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다.
여행사를 통하여 여행하면 안 들리면 섭섭한 쇼핑.
울릉도 여행에서는 호박엿과 호박 빵, 그리고 호박 젤리가 주요 상품이다.
관광객이 구입한 액수에 따라 가이드님의 부수입이 있는 곳이다.
호박 빵,호박 엿, 호박 젤리를 홍보하시는 말을 열심히 듣고 있는 일행들.
나보다 일주일 먼저 갔다 온 손녀가 강력히 추천한 호박 빵,
우리도 구입했다.
반으로 짜르니 호박 앙금이 들어있다.
손녀가 말 한 대로 맛이 있다.
울릉도의 명물 호박엿.
울릉도 트위스트라는 노랫말에도 있다.
"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노랫말 정도는 아니라도 이빨에 붙지 않아 먹기 좋다.
젤리를 만드는 작업자 분들....
울릉도 호박이 이곳에 다 모인 듯하다.
버스 안에서 관광객들이 해넘이 사진을 찍고 있기에
나도 찍었더니 많이 흔들렸다.
버스 안에서 손님들이 낙조 사진을 찍는다고 법석을 떠니
가이드 겸 기사분이 잠깐 차를 세우더니 나가서 찍으라고 한다.
생각만큼 예쁘지 않다.
버스 창문으로 찍은 해넘이 사진.
근데 무지개처럼 둥근 원이 생겼다.
차창 밖으로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보인다.
좀 흔들리기는 해도 아쉬운 대로 찍혔다.
먼바다에 오징어 배가 불을 밝히고 있다.
며칠 만에 처음으로 오징어 배가 오징어 잡이 하러 출항했다고 한다.
또 다른 쇼핑.
이번에는 오징어 가게이다.
반 건조 오징어 大 10마리 가 90.000원이다.
아들들이 좋아해서 더 구입하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1 봉지만 구입했다.
오징어 가게에서 오징어를 구입했더니
명이나물 절임을 1병 서비스로 준다.
맛은 있는데 좀 질기다.
하루 여행을 마치고 도동항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되었다.
저녁식사는 현지인인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울릉도 주민이 경영하는
아주 작은 식당 "수복 약소 식당"에서 먹었다.
울릉도 토박이 주민이신 아주머니가 경영하는 데
탁자가 손님이 우리 일행 6명.
다른 일행 7명이 앉고 나니 자리가 없다.
우리가 주문한 건 칡소인데 아주 연하고 맛있었다.
식당 간판은 너무 피곤하기도 했지만 깜빡 잊고 안 찍었다.
저녁 식사비는 동생이 지불하고....
이렇게 1일 차 여행 끝이 났다.
내일은 독도를 가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는데
가이드님이 갈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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