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음식들....

가지의 변신음식.

쉰세대 2021. 9. 9. 19:05

옥상에서 딴 가지들이 제법 많다.

그냥 옛날식으로 쪄서 나물로 해 먹는걸 남편은 좋아하지만 난 별로이다.

그것도 싫증이 나서 유튜브 선생에게 물어본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하는데 요리 이름은 없다.

그냥 맛있는 가지 요리라고 나오네..

 

그중 며칠 전에 딴 가지를 준비하고

 

감자 한 개를 깍둑썰기를 해서 약간의 소금물에 익힌다.

 

가지 한 부분만 껍질을 벗겨

벗긴 부분에 올리브기름을 발라준다.

올리브기름이 아니라도 괜찮음.

 

기름 바른 가지를 에어 프라이 팬에 윗부분이 살짝 익도록 익힌다.

(약 15분 정도.)

 

계란 한 개와 양파 반쪽, 참치 한 캔, 고추 몇 개. 

유튜브에서는 고기를 넣었는데 집에 고기가 없다.

그래서 고기 대신 참치캔을 넣기로 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는 색색의 피망을 넣었는데

난 옥상에서 딴 고추가 있어니 고추를 사용했다.

 

 

잘게 썰은 채소를 볶다 참치캔의 기름을 제거해서 넣었다.

 

 

미리 삶은 감자를 으게어 놓은 것에 채소 볶은 거랑 계란을 넣고

잘 버무렸다.

삶은 감자를 숟가락으로 으게었더니 곱게 안 으개어졌다.

 

 

에어 프라이 팬에서 꺼낸 가지를 칼집을 넣어 벌린 다음

준비해놓은 재료로 속을 채웠다.

 

다시 에어 프라이 팬에 넣고 20분 정도로 익혔다.

지금 보니 위에 약간의 식용유를 발라야 하는데 잊었네..

 

와우 ~~~

모양이 근사하다.

 

 

가지로 만든 음식은 물컹거리는 식감 때문에 맛있게 안 먹는데

좀 귀찮기는 하지만 이렇게 만드니 맛이 있다.

고기를 넣어 만들면 또 다른 맛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