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패한 사려니 숲을 다시 가야겠다. 친구가 딸내미와 통화를 하는데 사려니 숲이 정말 좋았다고 하기에 다시 도전하기로 친구와 의견이 일치했다. 검색을 하니 숙소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는데 버스 소요시간이 40분이다. 친구와 힘들게 다니지 말고 하루에 한 곳만 다니기로 했기에 느긋하게 출발을 했다. 숙소 근처에서 버스를 20분 정도 기다려 타고 내려서 17분 정도 걸어 입구에 도착했다. 이제 제대로 찾아온 거 같다. 점자 안내판도 설치가 되어있다. 숲 속으로 들어서자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기세이다. 나무 데크로 무장애 길을 만들어서 다니기가 아주 편하다. 흙길도 파손되지않고 .... 누워서 나무 꼭대기를 볼 수도 있게 의자가 있네. 누워서 바라본 나무 꼭대기. 하늘이 안 보인다. 친구가 나무를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