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이 되니 장미꽃이 이곳저곳에서 피기 시작한다. 아파트 담장에도 피어 넘겨다 보고 학교 담장위에도 화사하게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즐겁고 기분 좋게 한다. 복지관에서 수업을 함께 받는 친구가 장미 보러 가지고 한다. 부천 도당 공원 장미를 보러 갈까? 과천 대공원 장미를 보러 갈까? 하다 요즘 인기가 많은 중랑천으로 가자는 의견이 일치되었다. 중랑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노원구에 작은 아들이 살고 있다. 작은 아들은 매일 저녁 전화를 하는 데 나는 갔다 와서 저녁에 전화할 때 "나 너네 동네인 중랑천 장미구경 하고 왔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전화를 받으며 " 엄마 가 내일 너네 동네인 중랑천에 장미꽃 보러 간단다"라고 말한다. 아들이 다시 내게 전화를 하며 묻기에 그렇다고 하며 목동역에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