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고 싶다. 푸른 바닷물이 철썩이며 바위에 부딪히고 멀리 수평선에는 점처럼 보이는 배가 지나가고 하얀 파도가 모래톱을 들락거리는 그런 바다, 올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에 가서 발도 한 번 못 담갔다. 친구에게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하니 자기와 같이 가잔다. 약속한 날짜 약속한 장소 김포 공항의 인천 공항으로 가는 곳에 가니 친구가 없다. 항상 먼저와 기다리는 친구인데.... 5분이 지났기에 카톡을 보냈는데 답도 없고 읽지도 않는다. 10분 후 전화를 하니 끊어질 때쯤 전화받는다. 왜 안 오느냐고 하니 오늘이 병원 예약 한 날인데 깜빡 잊고 나와 약속을 했단다. 그럼 전화는 왜 안 하느냐고 하니 정신없이 병원 가느라고 못 했단다. 이걸 어째.... 난 지금 공항 열차 타는 김포 공항역 플렛 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