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수목원을 나와 세종대왕 기념관을 가보기로 했다. 난 지난번 왔을 때 여러 가지로 실망하였기에 남편에게 고자질하듯 내가 실망한 이유를 일러바치며 그때처럼 기념관 후문으로 들어 갔는데 청사초롱이 달려있고 승용차들이 엄청 많이 있다. 후문 쪽 마당에는 사인교까지 있다. 남편과 내가 세종대왕 기념관 건물에 들어가니 매표소 직원이 표를 끊으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는 경로이니까 무료이지만 지난번 왔을 때 실망했기에 나는 안 들어가고 남편만 들어갔다. 궁중 대례청 앞에는 차일도 쳐 있고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다. 먼 곳에서 당겨 보니 신부가 외국인인데 상당히 미인이다. 예식 시작 전 예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양이다. 결혼식 하기 전 미리 신랑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는 데 건물에 들어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