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씨 뿌린 아스파라거스가 올해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지난 3월에 이곳에 자랑을 했었다. 이제는 어떻게 음식을 해서 먹었는지 보고를 해야겠다. ( 누구에게???.) 3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튼실하고 예쁜 아스파라거스 2촉이 올라왔다. 일단 두 개를 첫 수확을 했다.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쑥쑥 올라온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우후죽순"이 아니고 "우후아스파라거스"다. 내가 제일 처음 먹어본 아스파라거스는 이렇게 해서 먹었다. 24년 전 미국에 사는 친구 아들 결혼식 참석하러 갔는데 친구가 모양도 이름도 생소한 이 걸 사 와서 끓는 물에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특별하게 맛이 있는 건 아닌데 한국에 와서 이맛을 잊지 못해 구입하려고 해도 우리 동네 슈퍼마켓에는 보이지 않는다. 20년 전 사촌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