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옥상 화분에 심어둔 가지가 많이 열린다. 전 같으면 애들이 와서 따 가지고 가기도 하고 따서 친구와도 나눔을 했는데 올해는 애들도 자주 못 오고 친구도 못 만나니 가지가 쌓이기에 몇 개는 말리기 위해 잘라서 옥상에 널어두기도 하고 가지나물을 해서 먹기도 하고 메밀가루로 전을 부치기도 하고.... 지난번에는 유튜브를 보고 이상한 요리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어향가지 볶음을 해봤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가지가 엄청 달린다. 가지 모종 3개에서 이렇게 많이 땄는데 아직도 달리고 있다. 약간의 돼지고기 간 것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하고 작은 가지 세 개를 내 맘대로 썰고 ( 가지가 작아서 3개라도 큰 거 2개 정도이다. ) 초록 풋고추와 붉은 고추를 썰고 냉장고에 있던 꼬마 버섯도 썰어두고 양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