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팔순 식사가 끝나고 모두 각자의 집으로 가기 위해 헤어지고 난 명동 구경에 나섰다. 서울에서 50년을 살았는데 명동을 제대로 가 보지 못했기에 이곳까지 온 김에 명동 구경이 하고 싶었다. 명동 입구에 들어서니 벽 전체가 초록의 잎으로 장식이 되어있어 특이하다. 여러 가지 노점상들이 줄 지어 있고 온갖 먹거리와 악세사리 그리고 선물가게가 많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히잡을 쓴 여자들도 제법 많다. 명동 성당에 다달았다. 우리나라 대표 성당인 명동 성당을 처음 왔다. 붉은 벽돌이 웅장하고 견고해 보인다. 성모 마리아 상과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여인상. 기도하는 모습이 애절해 보인다. 성당 바로 앞까지 왔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붉은 벽돌의 첨탑이 아주 잘 어울린다. 일요일이어서 안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