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이 신정이라고 아이들이 모두 왔다.
점심을 먹기 위해
내가 생선회를 좋아하니까 일식집을 검색하니 이 식당이 눈에 띈다.
새해 첫날이라 휴무일인지 전화하니 영업한다고 해서 갔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약 25분 정도이니 딱 적당하다.
아이들도 차를 우리 집에 세워두고 걸어가기로 했다.
목동 아파트 7단지 근처 스타벅스가 있는 4층이다.
일식집답게 일본 여성을 그린 그림 액자가 걸려있다.
복어 껍질 무침,
간이 적당하고 새콤한 게 맛있다.
여러 가지 생선회.
적당하게 도톰하게 썰어져 씹는 식감이 좋았다.
작은 병어 구이가 질서 정연하게 누워있다.
병어 구이는 식당에서 처음 먹었다.
삶은 꼬막도 나왔다.
제철이라 속이 실하다.
반건조 가오리 찜,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사진 찍기 전에 젓가락이 먼저 가서 흐트러져 모양이 안 예쁘다.
고구마, 깻잎, 그리고 새우튀김.
생선 지리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알밥과 생선 지리탕이 아주 잘 어울린다.
계산서를 보니 1인당 35.000으로 계산되어 있다.
가격이 착하고 가격 대비 음식도 괜찮았다.
아이들도 만족해하며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한다,
위 지도에서 보듯 식당 근처에 오목 공원이 있다.
아이들에게 구경시키고 소화를 시킬 겸 공원 구경을 하기로 했다.
1년 동안 공사한다며 가림막을 쳐 두어 어떻게 변했나 싶었는데
완공되었다는 양천 신문기사에 나왔다.
오목 공원은 ㅁ자 구조로 2층으로 되어있다.
예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아래에는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놓여있다.
ㅁ자 아래 그림쉼터가 있는데
작품 전시회가 끝나고 새로운 작품 교체하는 중이라
지금은 전시를 안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식물 쉼터,
식물 쉼터 안으로 들어오니
일단 따뜻하고 많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식물들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고
예쁜 소품을 배치해 두었고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있다.
오목한 미술관,
양천구 지역 작가 <김한기 초대전>이 열리고 있었다.
주제는 " 드러나는 실루엣 "
< 화려한 위장색,> (2023 No.1)
< Don`t you cry tonight > ( 2021,)
< 화려한 위장색-도시인, No.15 >
( 2023,)
< 화려한 위장색-도시인,> ( 2024-02,)
< 화려한 위장색-도시인,> (2024-03,)
< 화려한 위장색-도시인,> ( 2024-04,)
< 화려한 위장색-도시인,> ( 2024-04,)
< 화려한 위장색-청년,>
책쉼터,
책쉼터에는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읽어 줄 만한 책들이 놓여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있어
올라가 봤다.
이층으로 올라오니 철로 만든 의자가 제법 있다.
앉아보니 겨울이라 차고 여름에는 나무그늘도 없고
파라솔도 없어 철재 의자가 뜨거울 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본 공원 ㅁ자 안쪽.
난간에 약간의 억새가 있는데 지금은 다 말라있어 스산하다.
위에서 내려다본 바깥공원.
공사 이전부터 있는 모습 그대로이다.
이곳이 훨씬 더 공원답다.
나무도 있고 농구 코드도 있어 아이들 놀기가 더 좋아 보인다.
몇 명의 청소년들이 농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그물망도 있다.
오목 공원을 둘러싸고 방송국들이 있고
현대 백화점과 행복한 백화점도 있다.
목동 4단지 둑을 걸어오는데 양옆의 나무들이 완전 터널이다.
손자 손녀들이 키가 훌쩍 자라 뒷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우리 두 내외가 제일 키가 작다.
작은 손녀가 사진 안 찍히려고 아빠 뒤에 숨어서 온다.
신정 다음날이 우리 결혼 53주년 되는 날이라고
아이들이 케이크를 준비해 왔다.
내일은 아들이 출근해야 하니 해마다 하루 전 신정에 행사(?)를 한다.
세월 정말 빠르다고 느끼는 날이다.
모두들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하며
새해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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