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와 안산 자락길 걷다....( 3월 1일,)

쉰세대 2024. 4. 28. 23:15

3.1절 점심 식사 후 산책 갈 준비 하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와 안산 자락길 걷는 게 어떠냐고...

 친구 아들이 자동차로 우리 집까지 데리러 왔다.

서대문 구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락길을 향해서 출발~~~~~~~

서대문 구청 주차장은 휴일에 무료로 차를 주차할 수 있다.

 

3월이기에 아직 추위가 남아있어 두꺼운 옷을 입고 걸었다.

 

끝이 안 보이는 나무 꼭대기.

하늘을 찌를 듯하다.

나무 위를 쳐다보려니 목이 아프다.

 

안산 자락길이 나무 테크로 잘 되어있는 무장애 길이다.

앞서 가는 친구와 친구아들.

 

이 때는 메타스쿼이아는 잎이 날 생각도 안 하는데

지금은 물이 올라 초록 잎이 나왔겠지.

 

친구의 아들은 어머니 손을 항상 잡고 걷는다.

마음 씀씀이 참 착한 아들이다.

어머니와 산책이나 가까운곳 여행 갈 때 

나를 불러주니 더 예쁜 친구아들이다.

 

능안정의 유래 현판.

늦게 출발하여 어정거릴 시간이 없어

이곳에서 한숨 돌리며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

 

모자가 다정하게 손 잡고 걷고 있어 보기 좋다.

그래서 뒤 따라가며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전에는 못 보았던 서대문 이음길의 지도가 있다,

출발지가 서대문 구청이었고 조금 전 능안정을 지났는데

우리는 자락길만 걷기로 했는데 지도를 보니 절반 가량 왔다.

 

역사의 길이라 위대한 독립군 인물과 업적이 적혀있다.

여러 번 왔고 전에도 찍었기에 몇 장만 찍었다.

 

중간중간 바닥에 자락길 표시가 되어있다.

 

아직 3월 초순이라 해가 짧아 어느덧 산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요즘 황톳길 맨발로 걷기가 대세인지라

이곳에도 황톳길을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비닐로 보온 시설을 해 두었다.

 

비닐 보온 시설이 꽤 길다.

어림잡아 100m는 될 거 같다.

 

늦은 시간에 걷기 시작하였기에

땅거미가 지기 시작해서 마음이 급했지만 

그래도 10.000를 걸었다.

함께 걷자며 불러 준 친구가 고맙고

운전하고 와서 같이 걸어준 친구 아들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