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을도 소리소문 없이 가고
오늘은 24절기중 20번째 절기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다 .
다른해는 가는 가을이 아쉬워 가지말라고 발목이라도 붙잡고 싶었는데
올가을은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했고
힘들고 서럽고 아쉽다..
그래서 이가을 빨리 가라고 떠밀어내고 싶다..
초가을 억새..
하늘공원에서,
이 초가을에는 이가을이 찬란할줄 알았다,
그리고 찬란했다.
11월 2일 아침.
다현이 학교 학예회를 엄마대신 참석하기위해 행신역으로 갔는데
어제 아침 갑자기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져 은행잎들이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우수수 다 떨어져있다.
이은행나무가 얼마나 안타갑고 아쉬웠을까?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오랫만에 선유도를 갔더니 이렇게 낙엽지고
나무들이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옆집 담벼락에도 담쟁이들이 잎이 다 떨어져있고
머지않아 마지막 잎새가생각나겠지..
3일전 다시찾은 선유도.
이제 완전 가을이다..
양천구민회관을 가면서 운동화코만 보고 걷다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봤더니 이렇게 예쁘게 물들어있다..
목동 아파트를 지나다가..
어제 아파트단지옆을 지나다가..
관리인 아저씨가 쓸어내기전에..
아저씨도 힘드신 계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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