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강남 봉은사에서...

쉰세대 2021. 10. 16. 10:03

한번 가본다고 벼르기만 하던 강남에 있는 봉은사를 향해 출발...

9호선 봉은사역에 내려 1번 출구에 나가니 바로 있다.

지하철 9호선으로는 접근성이 아주 좋다.

그런데 나는 왜 멀기만 느꼈을까?

 

봉은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으로 794년에 연희 국사가 창건을 하였다니

무려 1.200년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그 동안 임진왜란에 불타기도 하고 병자호란 때에도 소실되기도 하였는데

1939년에 실화로 소실된것을 1941년에 중건하여 지금까지 전해온다고 한다.

 

 

마침 국화 대 축제가 열리고 생전 예수재 49일 기도 기간이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 들어가기전 마당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마련해두었다.

 

불교의 상징인 흰 코끼리를 하얀 국화꽃으로 만들어 두었다.

 

 

고승의 부도와 공덕탑을 지나고

 

 

법왕루.

관음보살이 모셔져있고 불교행사를 하는 큰 강당인데

문살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문살 사진은 못 찍고 지나가며 천장만 찍었네..

 

 

대웅전 아래 마당에는 소원을 비는 촛불이 켜져 있다.

소원을 비는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삼층석탑.

 

대웅전,

대웅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 글씨이라고 한다.

대웅전에는 행사가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마당 한켠에 감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높은 빌딩숲 속에 단아한 절집이 이채롭고

다른 세상 같다.

 

 

미륵보살 뒤쪽으로 삼천불이 모셔져 있다.

 

범종각은 아주 오래된 종각이다.

 

잔디밭에 이름 모르는 버섯들이 돋아있다.

 

시내 한가운데 있어도 수질이 좋아 식수로 가능하다는 팻말이 있다.

 

사물놀이의 법고, 목어, 운 판 그리고 법종 있다.

 

연회 다원 앞에 나무가 배배 꼬여있다.

향긋하고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음과 몸을 녹이고...

 

문살무늬가 예쁘다.

현판의 한자를 아무리 해석하려고 해도 내 한자능력으로는 알 수가 없다.

 

혹시 발에 무리가 될까 봐 경내를 다 돌아보지 못하고 나왔다.

 

나오면서 본 풍경들....

 

연못 안에 포대화상이 넉넉한 인상을 하고 앉아 있다.

 

일주문 앞에서 바깥으로 바라본 풍경...

발이 불편하지 않으면 경내를 더 돌아보고 싶었는데

겁이 나서 대강 둘러보고 나왔다,

내년 봄쯤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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